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영국 간호사 해마다 10명 중 1명 사표

hherald 2018.01.29 20:33 조회 수 : 2639

 

 

영국 NHS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0명 중 1명이 매년 직장을 떠나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이 가중되고 있다.
NHS England의 공식 통계를 보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약 1년 동안 3만3천500명의 간호사가 일자리를 그만뒀다.
같은 시기 간호사로 일을 시작한 인원은 3만 명. 신규 간호사보다 더 많은 인원이 일을 그만뒀다. 
퇴사율은 2013년보다 20%나 더 높았다.

 

현재 영국 NHS 병원마다 인력, 시설 부족으로 많은 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간호사 감소로 병원마다 어려움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해마다 새로 들어온 간호사보다 퇴사하는 간호사가 더 많았으며 매년 전체 간호사의 10% 정도가 병원을 떠났다.

 

지난해 1월에서 9월까지 사표를 낸 간호사 중 21%인 6천976명이 연금 수령 대상인 55세 이상이었으나 40세 미만의 젊은 간호사도 1만7천207명이나 그만뒀다.

 

통계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확정된 이후 그만두는 EU 국가 출신 간호사이 많아졌다.
2016년 브렉시트 투표 전에는 5천977명의 유럽 국가 출신 간호사들이 영국 병원으로 취직하고 2천416명이 떠났으나 작년에는 2천791명만 영국으로 오고 3천985명이 떠났다.

 

현재 NHS 병원에 6만2천 명의 유럽 출신 의료진이 근무하며 전체 의료 인구의 5.8%를 차지한다. NHS 대표들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이들의 취업 안정성을 보장하는 조치가 빨리 나와야 한다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EU 국가 출신 간호사들만 퇴직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간호사의 이직이 심하다. 따라서 의료관계자들은 낮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로 간호사가 힘들어 하는 현재의 병원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등 NHS의 여러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간호사를 비롯해 소중한 인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61 한인 최초 지방의원 2명 당선 file hherald 2018.05.07
660 차 없는 거리 옥스포드 스트리트, 웨스트민스터 카운슬 반대로 불투명 hherald 2018.05.07
659 킹스톤 시의원에 도전한 한인 출신 후보 file hherald 2018.04.30
658 홈스쿨링 학생 많아져 - 개성 있는 교육? 학대, 방임 우려도 hherald 2018.04.30
657 영국 병원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남발 hherald 2018.04.23
656 세월호 유가족 조롱한 '일베' 뒤에는 삼성이 있었다? hherald 2018.04.23
655 ‘청년들을 위한 이런 멘토링은 처음이에요’ file hherald 2018.04.16
654 영국 대학생 자살 늘어, 여학생 자살률 급증 hherald 2018.04.16
653 영국, 빈 용기 가져오면 돈 주는 보증금반환제도 도입 hherald 2018.04.09
652 어린이 잘 걸리는 성홍열 환자, 런던에 부쩍 많아져 hherald 2018.04.09
651 비빔밥 만들기도 재미있고 맛도 좋아요 file hherald 2018.03.26
650 4월 1일부터 최저임금 시간당 7.83파운드로 올라 hherald 2018.03.26
649 2017–18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 file hherald 2018.03.19
648 항공사 하계 '런던 인천' 스케줄 변경 hherald 2018.03.19
647 교통위반 티켓, 억울하면 어필하세요 "40%가 취소" hherald 2018.03.19
646 '쉽고 편한 환치기?' 온라인 환전 사기 조심하세요 hherald 2018.03.05
645 뉴몰든 블락돈로드 Blagdon Road 재개발, 이렇게 바뀐다 hherald 2018.03.05
644 런던 성폭행 사건 20% 증가, 경찰도 증가 이유 몰라 hherald 2018.02.26
643 채링크로스 역,워털루 등 기차역에 무료 식수대 설치 hherald 2018.02.26
642 할머니 할아버지 세배받으세요 file hherald 2018.02.1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