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한인여성회(회장 권혜숙)가 주최한 영국 현지인과 한인들의 김치만들기 체험 행사가 10일 뉴몰든 프라이빗 가든에서 열렸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6명 이상 모일 수 없어 시간별로 나눠 예약제로 진행됐지만 많은 현지인이 참석해 김치만들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 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지고 직접 만든 김치 보쌈과 막걸리를 곁들인 한식을 맛보며 즐거워했다. 손수 만든 김치를 가족에게 자랑하겠다며 갖고 갔다.
현지인 참가자들은 한식을 대표하는김치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경험을 해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고 했으며 한인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공장에서 만든 김치를 사먹기만 했는데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으니 재미와 의미가 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치만들기 체험 행사가 실외에서 진행되자 재영한인회에서 야외용 텐트를 지원해 궂은 날씨에도 문제 없이 행사가 진행되도록 했다.
권혜숙 회장은 "여러 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줘 성공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치와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현지인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기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