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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GP 의사들이 GP를 찾은 대장암 환자의 증상을 간과해 조기발견 기회을 놓쳐 암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University College London(이하 UCL)과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이 함께 영국 암 저널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장암은 암 중에서도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와서야 암이라고 확진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영국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대장암을 확진 받은 환자 중 20%가 지난 1년 동안 대장암 증상으로 GP 병원을 평균 다섯 번이나 찾았지만, GP 의사가 매번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여러 번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가 대장암 증상이란 것을 몰랐다면 암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생존 확률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응급실에 가서야 대장암이라고 진단받은 환자 중에는 증상이 특이한 경우도 있지만 1,600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장암 환자의 18%와 직장암 환자의 23%가 가장 전형적이고 위험하다고 판단 되는 '빨간 깃발'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이 경우 일찍 진단을 받았으면 초기에 치료가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암으로 의심되는 가장 전형적인 증상인 '빨간 깃발' 증상이란 배변이나 배뇨시 피가 보이는 경우, 지속된 설사, 급속한 체중저하 등이 빨간 깃발 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GP에서 상위 진료기관이나 전문 병원으로 신속히 보내져야 한다.
UCL의 암 전문 연구원 크리스티나 렌지 씨는 환자들이 최대한 빨리 전문적인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GP 의사들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보면 응급실에서 암 확진을 받는 환자는 전문의나 GP 의사로부터 암 진단을 받는 사람보다 생존 확률이 매우 낮다. 그만큼 치료 시기를 놓쳤다는  뜻이다. 응급실에서 암이라고 진단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가 비정형적인 암 증상을 보이지만 일반적인 암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많다. 이들을 일찍 발견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GP 의사의 판단에 달려있어 책임이 무겁다"라고 했다.

대장암의 증상 : 혈변 /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 / 수시로 배가 아픔 / 배에서 혹 덩어리가 만져짐 /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 심한 피로
 
숫자로 보는 영국과 암 (자료제공: Cancer Research UK)

-초기 진단으로 생명을 건진 환자 : 1만 명
-암 진단 환자(2013년 기준) : 35만2,197명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2012년 기준) : 16만1,823명
-암 진단 후에도 10년 이상 생존 확률(2010/11년 기준) : 50%
-사전 예방이 가능한 암 : 41%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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