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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과연 내 아이가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기는 할까?
영국에서 이가 아픈 어린이가 NHS 치료를 받으려면 평균 100일을 기다려야 하고 일부 병원에서는 평균 NHS 치료 치과 의사를 만날 수 있다.

 

영국 노동당이 33개의 NHS 병원의 자료를 비교분석,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천498명의 어린이가 NHS 치과 대기자 명단에 올라 6개월 이상 기다려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6개월 이상 기다린 어린이 치과 환자는 지난 3년간 15%나 늘어 영국 NHS 치과의 환자 적체를 보여준다.
2013년에는 85일 기다려 치과의사를 만났는데 지난해에는 대기 시간이 100일로 늘었다.

 

지난해 영국에서 대기 시간이 가장 길었던 병원은 Royal United Hospitals Bath NHS Foundation Trust으로, 평균 253일을 기다린 후에야 시술이 진행됐다.
대기 중인 어린이 치과 환자가 가장 많았던 병원은 Warrington and Halton Hospitals NHS Foundation Trust로, 3천534명의 어린이가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영국에서 어린이 치과 환자에게 가장 많은 시술은 충치 치료다. 하루 평균 170건, 한해 4만3천 건의 충치 제거 시술이 진행된다. 2012/13년에는 3만 6천833건으로 그 사이 충치 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약 17%나 많아졌다. 지난해 충치 시술에만 3천620만 파운드의 NHS 예산이 사용됐다. 

 

조사를 이끈 노동당의 조나단 애쉬워스 예비낸각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어린이의 건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수 개월간 아픔을 참아가며 치료를 기다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계 다섯 번째 부국인 영국에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은 현 정부가 NHS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비난했다. 

 

영국 치과의사회(British Dental Association)의 믹 암스트롱 회장은 "예방 가능한 충치와 같은 문제를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치아 건강은 어린 시절에 정해지는 만큼 정부는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보건부는 "모든 어린이가 충치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이의 치아 건강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 치과 환자가 급격히 많아져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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