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식단이 담배를 하루 20개피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물성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은 식단을 장기간 복용한 65세 미만의 성인은 저단백 식단을 먹은 성인보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5%나 높다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브닝 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이는 하루에 담배 20개피를 피우는 것과 같은 암 발병률 위험수치이다.
이 조사에는 50세 이상 성인 6천318명이 참가했는데 고단백 식단을 즐겨먹는 쪽이 저단백 식단을 먹는 쪽보다 조기 사망 확률이 74% 높았고 당뇨병으로 사망할 확률도 몇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단백 식단은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20% 이상을 단백질로부터 얻는 경우이며, 저단백 식단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하가 단백질 성분일 때다.
이 조사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중년의 성인은 체중에 맞춰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하루 권장 단백질 양은 몸무게 대비 kg당 0.8g이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발터 롱고 박사는 "동물성 단백질 중 붉은색 살코기, 우유, 치즈에 있는 단백질이 가장 몸에 가장 해롭고 생선 단백질이 몸에 유해하다는 근거는 못 찾았다"며 "고단백 식단을 지속해서 섭취하는 것은 줄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해롭다."라고 했다.
그는 "생선과 야채(특히 콩 종류) 위주의 저단백 식단이 몸에 좋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라고 덧붙였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