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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학업에 영향을 주는 핸드폰 중독이 청소년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일부 청소년은 밤늦게까지 핸드폰을 사용하고도 자다가 문자 답장이나 SNS를 하려 잠에서 10번 이상 깨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안전 사용을 홍보하는 자선단체 Digital Awareness UK(DAUK)와 초중등 교장 연합 단체인 Headmasters' and Headmistresses' Conference가 같이 시행한 조사에서 이처럼 핸드폰에 중독된 청소년은 수면 부족으로 수업에 집중 못 하고 학업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살에서 18살 사이 학생 2,750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68%가 밤 늦게까지 핸드폰을 사용해 다음 날 수업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25%는 핸드폰을 너무 오래 사용해 매우 피곤했던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45%가 자기 전에 핸드폰을 사용한다고 했으며 이 중 10%는 자기 전에 핸드폰을 검사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자기 전에 핸드폰 쓰는 이유는 94%가 소셜 미디어를 보기 위해서였고 나머지는 영화, 음악 감상 등이었다.
42%는 잠들 때 핸드폰을 꼭 옆에 두고 잔다고 했다.

 

취침 전 핸드폰을 사용하는 학생 10명 중 1명은 소셜미디어 알림 소리 때문에 자다가 10번 이상 일어나 핸드폰을 검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험담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는데 9살 어린이가 밤에 핸드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수업시간에 매우 피곤해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핸드폰 중독은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학생들 간에 차이가 없었고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도 없어 전체 학생의 보편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청소년이 밤에 핸드폰을 많이 쓰는 이유는 또래집단에서 공유되는 화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인데 어떤 소식이나 정보를 자신만 모르면 외톨이가 된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핸드폰 과다 사용에 대해 32%의 부모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DAUK를 만든 샬롯 로버슨 씨는 "청소년들은 새벽에 대화방에 열심히 글을 올리는 것을 멋으로 생각하며 또래집단에 공유되는 정보를 핸드폰에서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일찍 잠들면 외톨이가 된다고 생각할 정도다. 물론 소셜미디어가 해롭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게 적절히 사용하게 학교와 가정에서 지도해야 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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