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슈퍼마켓 테스코 Tesco 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나 어린이 동반 차량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대는 얌체 주차 운전자에게 최고 70파운드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블루배지 Blue Badge 가 있는 장애인 운전자가, 어린이 동반 차량 전용 주차구역은 12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차량만 주차가 가능하다. 테스코는 이런 전용 주차구역에 일반 운전자가 함부로 주차하는 사례가 많아 단속을 강화한다고 했다.
주차 관리원이 특수 제작된 장비로 위반 차량을 촬영해 주차장을 관리하는 업체인 Horizon Parking에 사진을 보내면 이 업체는 DVLA 통해서 운전사의 정보를 얻어 벌금을 물리게 된다.
벌금은 40파운드로 시작해 14일이 지나면 70파운드까지 올라간다. 거둬들인 벌금은 전액 고객 편의를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테스코는 전국에 있는 81곳의 매장에 이 시스템을 이미 도입해 시행 중이며 수 주 내로 200여 곳에도 시행할 계획이다. 
테스코 관계자는 "장애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용 주차장은 이용자가 제한돼야 한다. 규정을 어긴 얌체운전자가 많아 단속을 강화한다. 테스코 직원이 직접 순찰하고 적발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편의를 위한 것이며 매우 공정하게 운영될 것이다."라고 했다.
도로법이 적용되지 않는 사유지는 주차 위반 벌금과 규정을 땅 주인이 임의로 정할 수 있다. 현재 테스코의 주차장을 관리하는 업체인 Horizon Parking은 벌검을 무겁게 했는데도 규정을 어기는 이용객이 계속 생기면 벌금을 더 올릴 수도 있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