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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1년에 50만 명 금연 성공 '아직도 담배를 피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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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금연 홍보 광고 
출처 press@otsnews.co.uk

 

 

 

 

지난해 영국 흡연자 중 250만 명이 금연을 시도해 50만 명이 완전 금연에 성공, 최고의 금연 성공률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금연을 시도한 사람 중 성공한 비율이 13.6%였다.
완전 금연자 외에도 100만 명 이상은 전자담배로 바꿨고 70만 명은 니코틴 껌이나 금연 패치에 의지해 금연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공중위생 관리기관인 Public Health England의 통계에 따르면 영국 성인들 중 16.9%인 약 720만 명이 담배를 피우는데 2012년의 19.3%,  2013년의 18.7%보다 줄어 최저 흡연자 수를 기록했다.
남성 흡연자는 19.1%, 여성 흡연자는 14.9%로 조사됐다.
영국을 9개의 지역으로 나눌 때 흡연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인 중 18.7%가 흡연자인 영국 동북 지역, 다음으로 요크셔 지역을 포함한 서북 지역이 18.6%를 기록했다.
영국 서남 지역이 15.5%로 가장 낮은 흡연율을 기록했으며 런던은 16.3%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Kingston-upon-Hull이 성인 100명당 27명의 흡연자가 있어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도시로 기록됐고 Wokingham에서는 10명 당 1명 이하의 흡연율을 기록,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소득과 흡연의 상관관계도 나타났는데 경제 사정이 어려울 수록 흡연자일 확률이 더 높다고 나타났다.
지난 50년간 영국의 흡연자는 급격히 줄었는데 1974년 영국 성인 남성의 50% 이상이 흡연자였으며 여성 흡연자도 40%나 됐다.
담배 피우는 사람이 줄어든 것은 담뱃값 인상, 담배 진열 금지, 담배 포장지를 화려하게 만들지 못하도록 한 규정 등에 따라 사람들의 담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또한 전자담배나 니코틴 껌, 금연 패치의 도움으로 금연하려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의사 단체는 이같은 흡연자 감소 소식을 반기면서도 아직 하루 200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인 심장마비, 뇌졸중, 호흡기 관련 문제로 사망하고 있어 계속 담배의 해로움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장병 자선 단체 British Heart Foundation의 마이크 냅턴 박사는 "담배를 끊는 추세라는 소식은 반가우나 아직도 흡연자가 많다. 흡연은 모든 질환의 원인이다. 심장 질환만 해도 담배를 끊는 것이 심장 건강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비흡연자가 뇌졸중이나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흡연자보다 훨씬 낮은 데서 보듯이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많아 금연 홍보는 계속돼야 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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