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킹스톤 길드홀에서 재향군인회 영국지회(지회장 장희관) 주최로 '6.25 68주년 기념 및 참전용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가족, 기관장, 단체장, 한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머스미스.풀햄 지역 권보라 구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심소연 씨의 선창으로 양국 국가를 제창하며 시작돼 조나단 월크스 신부가 참전용사를 위한 기도를 하고 순곡선열과 참전용사에 대해 묵념을 했다.
장희관 재향군인회 영국지회장이 <여러분의 희생으로 우리나라의 평화가 있다. 내년에는 더 큰 행사를 준비해 잘 보답하겠다>고 인사했고 주영국 한국대사관의 선남국 공사는 지금 한국 경제 발전 상황을 소개하며 모두 참전용사 덕분이라고 감사했다.
참전용사 대표로 연단에 선 알렌 가이 씨는 한국전 당시 경험담을 소개하고 모임을 마련한 주최 측에 고마움을 전했고 타이 타야란 킹스톤 시장은 <킹스톤 시에서 한인들이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크며 한국과 영국, 양국 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돼 시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고 했다.
하재성 재영한인총연합회장은 전쟁 당시와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며 눈부신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참전용사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고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세인트 폴 여학교 8학년인 허지원 어린이는 <할아버지들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처럼 아름다운 한국이 있도록 할아버지들이 싸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연회장에 마련된 한식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눈 뒤 이어진 공연은 가야금, 대금, 장구 등이 어우러져 꽃춤, 대금 산조, 타령, 아리랑 메들리로 이어진 한바탕 흥겨운 축제의 향연이 됐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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