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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런던 중심가 가장 혼잡한 도로에 있는 횡단보도의 보행자용 초록신호가 6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보행자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가 10일 보도했다.
영국에서 보행자용 파란불은 최소 6초 이상이어야 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는데 신문의 조사 결과 트라팔가 스퀘어, 옥스퍼드 서커스, 피커딜리 지역 등 런던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에 있는 신호등 568개가 이 최소한의 기준치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횡단보도는 6초에 길을 건너야 하는 사람들의 전쟁터가 되기 일쑤고 노약자에게는 힘든 일이다.
신문은 2년 전 조사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신호등이 6초에 맞춰져 있다며 이는 런던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했다.
앞서 말한 런던 중심가에서 2010년에는 58명의 보행자 사망 사건이 있었는데 2012년에는 69명으로 23% 증가했다.
교통질서 개선을 캠페인 하는 단체인 Transport Committee(TC)의 발레리 쇼크로스 씨는 "런던에서 보행자 사망 사고가 증가했다는 것은 점점 도로가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다. 6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 힘든 사람이 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가 시간과의 전쟁으로 위험한 곳이 된다면 런던 교통국은(Transport for London)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TC는 런던 시민이 중심가 도로에 대해 느끼는 의견을 모집한 결과 <신호등을 건널 때 급한 마음이 든다>, <런던에서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런던은 보행자에게 안전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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