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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지난해 50년 만에 최고치 환자 수를 찍으면서 어린이 환자들을 괴롭힌 Scarlet Fever(성홍열)이 올해도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영국 의사들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성홍열 발병 건수는 1만9,206건으로 196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국 의학계는 올해도 비슷한 발병 건수를 예상하며 자녀에게 증상이 있는지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성홍열은 지난 몇 년 간 영국에서 급격히 늘었다. 2013년에는 10만 명 당 8.2건이 있었지만 2014년에는 10만 명 당 27.2건으로 뛰었다. 2015년에는 30.6건, 2016년에는 33.2건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특정 지역이 아닌 영국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몇 년간 아시아 국가에서 성홍열이 증가했다는 보고는 있으나 영국에서 이처럼 환자가 많아진 것은 의문이며 원인은 아직도 조사 중이다.

 

성홍열은 Streptococcus라는 박테리아로 생기는데 대체로 10살 미만 어린 아이들이 걸리는 병이다.
증상은 주로 열이 나고, 두통, 목이 아픈 인후통에 구토를 한다. 사포를 만지는 느낌이 나는 붉은 발진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에 퍼진다. 얼굴이 빨개지며 햇볕에 탄 것처럼 피부색이 변하기도 한다.
성홍열은 1800년대에는 유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성홍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진단을 받거나 증상을 보이면 항생제 복용하고  24시간 동안 집에 있어야 한다.

 

지난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어린이 사이에 퍼져 환자가 많이 생겼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현재 성홍열을 위한 백신은 없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폐렴, 신장병, 관절염 등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의사들은 혹시 내 아이가 성홍열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GP에 가거나 NHS 111번으로 전화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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