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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온새미학교' 학생과 재영한인연합회가 만든 아름다운 신나는 캠페인

부산지역 대안학교인 '온새미학교'의 2학년생으로 구성된 사물놀이의 신나는 공연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뉴몰든, 킹스톤, 트라팔가 스퀘어, 런던타워, 런던아이 등 런던과 한인타운에서 벌어졌다.
학생들은 공연과 함께 풍물공연을 보러 모인 현지인에게 '독도는 우리 땅' 캠페인을 했다. 공연을 보러온 현지인들이 질문하자 학생들은 아주 서툰 영어로 그러나 온 힘을 다해 설명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학생들의 진심이 통했는지 행사를 연 곳마다 사람들이 넘쳤다. 인종과 출신 국가를 넘어 함께 즐기는 잔치가 됐고 공연이 까다로운 장소에서도 선뜻 허가했다.
이철호 교장을 비롯한 온새미학교의 2학년생 13명은 풍물놀이로 우리 문화를 알리면서 유럽으로 무전 배낭여행을 떠나자던 자신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풍물공연과 함께 독도의 실상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더해 시선을 모으고 유럽 전역을 돌며 한국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실현했다.
이번 영국 공연은 재영한인연합회(회장 김시우)가 든든히 지원했다. 재영한인연합회는 온새미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 경찰과 킹스톤 카운슬, 웨스트민스트 카운슬 등의 협조와 허가를 얻어냈고 공연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도왔다. 재영한인연합회 회장단은 행사 기간 동안 학생들의 간식과 교통편을 제공했으며 학생들의 '독도는 우리땅' 캠페인에 발 맞춰 <일본은 역사 앞에서 사죄하라>는 영문, 한글 현수막을 준비해 캠페인을 지켜보는 현지인에게 한국과 일본의 역사 관계와 독도에 대해 설명했다. 
코리아푸드 서병수 회장은 학생들에게 점심과 음료수를 후원했다.
런던타워에서의 공연 때마침 수학여행을 온 프랑스, 독일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공연 뒤 사진을 찍는 등 세계 10대 청소년의 한마음의 장이 됐다. 런던아이에서의 공연은 통행이 마비될 만큼 많은 인파가 모였다. 현지 언론도 학생들의 공연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흥에 겨워 학생들과 함께 '독도'를 외치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마지막 공연은 18일 킹스톤에서 있었다. 자녀에게 한국의 공연을 보여주고 싶어 다시 왔다는 주부는 행사를 지원하는 재영한인연합회 임원을 불러 학생들에게 음료수라도 사주고 싶다며 100파운드를 쥐여주고 갔다.
학생들이 알리고자 한 것은 진심이었다.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어린 학생들 덕분에 한인사회가 모처럼 좋은 풍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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