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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범죄가 일 년 만에 14% 증가했는데 경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6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년간 경찰에 기록된 범죄는 약 530만 건으로 2015/16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절도 범죄가 26만1,965건으로 32% 증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강도 범죄는 29% 증가한 6만6,968건, 성범죄는 29% 증가한 13만8,045건, 폭행은 20% 증가한 129만1,405건을 기록했다. 차량 범죄도 44만3,577건이 일어나 18%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흉기를 사용한 범죄도 늘었다. 칼 관련 범죄는 3만7,443건으로 21% 증가했으며 총 관련 범죄도 6,694건으로 20% 올랐다.
특히 총을 사용한 범죄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지난 20년 이상 동안 계속 줄어들다가 지난해 다시 상승한 것이다.

 

 

범죄는 증가한 반면 경찰은 줄었다.
같은 기간 12개월 동안 경찰 수는 12만1,929명으로 전해보다 930명 줄어들어 1996년 이후로 가장 적은 경찰이 근무한 기록을 세웠다. 2009년 14만4,353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재 2만 명 이상의 경찰력이 사라진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 범죄 증가가 경찰 인력의 감소와 무관하지 않다는 비난이 그치지 않는다. 통계 결과가 나오자 많은 시민은 현 정부가 경찰 예산 삭감, 강제 해고 등 그동안 해온 정책이 범죄 증가라는 결과를 불렀다고 주장한다.

 

노동당의 다이앤 아보트 예비내각 내무장관은 "2010년 이후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경찰을 2만2천 명이나 줄이고 매년 예산도 삭감해 저런 통계 결과가 나온 것이다. 모든 범죄가 증가했고 특히 건수는 많지 않아도 매우 위험한 흉기 범죄가 급증한 것을 보면 경찰력의 축소가 가져온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인다. 또한, 성범죄나 강도 사건이 많아진 것은 누구든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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