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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정부가 4월 1일부터 기본 생활 임금 National Living Wage 과 최저 임금 National Minimum Wage 을 인상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크게 해소했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가운데 인상폭이 너무 적고 다른 세금 인상 등 다른 지출이 더 늘어 이번 임금 인상이 도움이 못 된다는 불만이 많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National Living Wage는 일종의 최저 임금제로 25살 이상인 사람은 시간당 7.5파운드 이상을 받도록 했다. 기존 7.2파운드에서 4% 인상되었다. 

 

25세 미만은 National Minimum Wage를 받는데 나이별로 다르다. 21세에서 24세는 최저 임금이 7.05파운드(10펜스 증가), 18세에서 20세는 시간당 5.60파운드(5펜스 증가), 16, 17세는 시간당 4.05파운드(5펜스 증가)를 받을 수 있다.
마고트 제임스 산업부 장관은 기본 생활 임금과 최저 임금의 인상으로 일년에 많게는 600파운드 이상 추가 소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런던에는 약 1%의 사람이 혜택을 받고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 지역에서는 2% 정도가 인상 효과를 본다. 그러나 지방으로 가면 혜택을 보는 사람이 증가하는데 West Somerset이나 Devon 지역에서는 21%의 사람이 이득을 보게 된다.

 

그러나 많은 이가 National Living Wage와 National Minimum Wage가 너무 낮다고 불평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영국에서 일반인이 기본적인 생활을 하려면 런던에선 시간당 9.75파운드, 지방은 8.45파운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격차로 인해 영국에는 약 20%의 노동자가 기본 생활에도 부족한 임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최저 임금은 조금 올랐지만 덩달아 물가와 세금도 올라 오히려 생활이 더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4월 1일부터 NHS 처방전에 따른 약값이 품목당 8.60파운드로 20펜스 올랐고 치과 치료도 90펜스 인상됐다. 대부분 지역의 카운슬 택스가 올랐고 전기(5%에서 최대 9.8%까지 인상), 수도(평균 395파운드로 6파운드 증가), 텔레비전 시청료(1.5파운드 증가해 일 년에 147파운드), 우표(55펜스에서 56펜스로 증가)가 올라 최저 임금 인상보다 생활비 지출이 더 늘어났다고 불평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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