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강화되는 영국 도로교통법 - 벌금은 오르고 벌점은 더 엄해져


photo  '중앙선 점유(Middle lane hogging)' 고속도로 운행 중 불필요하게 중앙차선을 점유해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행위도 새로 도입된 교통법에 의거해 100파운드의 벌금과 벌점 3점이 부과된다.



영국의 도로교통법이 강화된다. 
우선 범칙금이 기존 60파운드에서 100파운드로 대폭 오른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시 벌금 100파운드를 물게 된다.
과속을 하거나 신호 위반도 벌금 100파운드. 과속과 신호위반은 벌점 3점도 함께 받는다.
단속 경찰은 현장에서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많았던 '중앙선 점유' Middle lane hogging(고속도로 운행 중 불필요하게 중앙차선을 점유해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행위)와 '안전거리미확보' Tailgating(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앞차량 뒤를 바짝 쫓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생겼다. 3차선 고속도로에서 중앙선만 고집해 달리는 차량을 처벌하는 '중앙선 점유'(사진 참조)와 '안전거리 미확보'는 벌금 100파운드와 벌점 3점이 부과된다.
최근 교통 관련 설문조사에서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운전자'로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 앞차와 너무 붙어 운전하는 사람, 고속도로에서 중앙선만 달려 차선 변경을 방해하는 운전자가 선정되자 영국 정부가 교통환경 개선과 불법 운전자 단속을 위해 새로운 범칙금과 벌금 규정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중앙선점유 차량은 경찰차가 도로의 차량흐름을 파악해 의심 차량을 지목해 추격하며 그 차량이 계속 중앙선을 달리면 단속할 수 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는 차량과 서행 차를 추월하려는 차량을 막는 '중앙선점유'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막는 주범이었다고 교통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러나 교통 전문가들은 '중앙선점유'가 기준이 여전히 모호해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며 새로 도입된 처벌 규정에 따라 실제 경찰관이 중앙선점유 차량을 단속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도 했다.
한편, 상습적 위반 운전자는 법정에 설 수도 있으며 위반자 교육과정도 더 다양하게 마련된다. 무 보험 운전 시 벌금도 기존 200파운드에서 300파운드로 오른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18 재외동포 장학생 선발 - 학사, 석.박사 과정 [292] hherald 2013.03.18
1017 런던과 뉴몰든 울려 퍼진 '독도는 우리 땅' [147] file hherald 2013.05.20
1016 우스트팍, 왈링톤 지역 식당들 위생 상태 영국 최하위 수준 hherald 2013.05.27
1015 생활 어려운 영국 대학생들, 의약품 임상시험 참가하고 사채도 써 hherald 2013.06.03
1014 朴대통령, 올 가을에 영국 국빈 방문 hherald 2013.06.03
» 강화되는 영국 도로교통법 - 벌금은 오르고 벌점은 더 엄해져 hherald 2013.06.10
1012 런던한국학교 운동회및 알뜰시장 hherald 2013.06.10
1011 툭하면 소송, 걸핏하면 소송, 맘에 안 들면 소송 hherald 2013.06.21
1010 "2세 교육에 써주세요" 한인들의 '아름다운 기부' 줄을 잇는다 hherald 2013.07.03
1009 유럽한인차세대 고국땅 대장정에 올랐다 hherald 2013.07.08
1008 신임 주영대사의 바쁜 행보 file hherald 2013.07.08
1007 편리하고 새롭게 바뀌는 우스터팍 역, 내친김에 런던 직통 노선까지? hherald 2013.07.22
1006 하재성씨 킹스톤 시의회 의원 출마 hherald 2013.07.22
1005 영국, 자녀 1명 18세 성인으로 키우는데 양육비 15만 파운드 hherald 2013.08.19
1004 사업은 세계로 가슴은 조국으로 file hherald 2013.08.19
1003 GCSE 성적 하락 요인은 조기 시험 실패와 어려워진 과학 과목 hherald 2013.08.26
1002 에든버러에서 세계인을 사로잡은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아름다움 hherald 2013.08.26
1001 한국 해군의 위용 '순항훈련전단' 런던에 온다 hherald 2013.09.02
1000 영국 즉석, 냉동 음식 판매 증가 > 가정 요리 사라져 > 건강 적신호 hherald 2013.09.09
999 영국, 불안한 일자리 '제로(0) 시간' 계약직 550만 명 hherald 2013.09.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