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코로나19 영향으로 영국에서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두 배나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에 이어 하루 300명 이상의 사람이 우울감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NHS Digital Data의 통계를 보면 올해 3월 현재 1년 동안 11만4천 명이 우울감 때문에 병원 응급실에 왔다. 하루 평균 312명이 왔다는 뜻이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질환 진단을 하고 우울증이라고 판단을 내린 수치는 아니다. 의사가 환자를 진료한 뒤 응급실을 찾은 가장 첫 번째 이유가 우울감 때문이라고 진단한 수치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지만, 응급실에 오는 이유 150가지를 분석한 결과 우울감이 28번째를 차지해 우울증 환자 증가의 적신호를 알리고 있다. 
실제로 찔린 상처, 허리 부상, 기침, 인후염 등으로 응급실에 오는 사람보다 우울감으로 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우울감으로 응급실에 온 사람들을 지역별로 보면 잉글랜드 서북 지방에 있는 Pennine Acute Hospitals NHS Trust 병원이 연 4,785명으로 가장 많았고 University Hospitals Birmingham NHS Foundation Trust가 3,950명 Manchester University NHS Foundation Trust 병원이 2,525명 순이었다.
정신 건강 문제를 돕는 자선 단체 Mind는 영국 전역에 너무 많은 사람이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Mind의 대변인은 "정신 건강 문제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너무 많다. 또 다른 통계에도 청소년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NHS에 정신 건강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판데믹으로 상황이 더 악화되었기에 정부는 정신 건강 서비스에 지원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들을 위해 추가 5억 파운드를 편성해 NHS mental health providers로 24시간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NHS Mental Health Implementation Plan 계획에 따라 23억 파운드를 지원해 2024년까지 정신 건강 분야에 일하는 인력을 2만7천 명 이상 증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21 재외동포 장학생 선발 - 학사, 석.박사 과정 [292] hherald 2013.03.18
1020 런던과 뉴몰든 울려 퍼진 '독도는 우리 땅' [147] file hherald 2013.05.20
1019 우스트팍, 왈링톤 지역 식당들 위생 상태 영국 최하위 수준 hherald 2013.05.27
1018 생활 어려운 영국 대학생들, 의약품 임상시험 참가하고 사채도 써 hherald 2013.06.03
1017 朴대통령, 올 가을에 영국 국빈 방문 hherald 2013.06.03
1016 강화되는 영국 도로교통법 - 벌금은 오르고 벌점은 더 엄해져 hherald 2013.06.10
1015 런던한국학교 운동회및 알뜰시장 hherald 2013.06.10
1014 툭하면 소송, 걸핏하면 소송, 맘에 안 들면 소송 hherald 2013.06.21
1013 "2세 교육에 써주세요" 한인들의 '아름다운 기부' 줄을 잇는다 hherald 2013.07.03
1012 유럽한인차세대 고국땅 대장정에 올랐다 hherald 2013.07.08
1011 신임 주영대사의 바쁜 행보 file hherald 2013.07.08
1010 편리하고 새롭게 바뀌는 우스터팍 역, 내친김에 런던 직통 노선까지? hherald 2013.07.22
1009 하재성씨 킹스톤 시의회 의원 출마 hherald 2013.07.22
1008 영국, 자녀 1명 18세 성인으로 키우는데 양육비 15만 파운드 hherald 2013.08.19
1007 사업은 세계로 가슴은 조국으로 file hherald 2013.08.19
1006 GCSE 성적 하락 요인은 조기 시험 실패와 어려워진 과학 과목 hherald 2013.08.26
1005 에든버러에서 세계인을 사로잡은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아름다움 hherald 2013.08.26
1004 한국 해군의 위용 '순항훈련전단' 런던에 온다 hherald 2013.09.02
1003 영국 즉석, 냉동 음식 판매 증가 > 가정 요리 사라져 > 건강 적신호 hherald 2013.09.09
1002 영국, 불안한 일자리 '제로(0) 시간' 계약직 550만 명 hherald 2013.09.0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