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차세대 고국땅 대장정에 올랐다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들에게 고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려 실시되는 '2013년 유럽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이 12일부터 21일까지 9박10일간 열린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영국,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지역 한인차세대(입양인, 다문화가정 포함) 7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부산 ~ 청도 ~ 경주 ~ 포항 ~ 구미 ~ 안동 ~ 울진(평창) ~ 강릉 ~ 고성 등으로 이어지는 대장정 기간 중 버스와 도보행군 등을 통해 이동하며 한국의 문화 유적과 산업현장 등을 방문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12일 경기도 용인시 하나은행연수원에서 참가자 환영식 및 출정식을 시작으로 13일 부산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3시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유럽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장장 2,000여km의 장정에 나선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하나은행, 귀뚜라미그룹, 인터불고그룹, 영산그룹 등이 특별후원하고 각 지방자치단체, 현대자동차유럽법인 등이 후원했다. 특히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렸던 2013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유럽 각국 한인(연합)회 회장단도 이번 국토대장정에 써 달라며 후원금을 거둬 유럽총연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은 "준비 과정에서 국내 각지자체와 기업체의 도움, 특히 유럽지역각국 한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차세대들이 참가하게 되었다"며 "9박10간의 일정 동안 유럽한인 차세대들이 대한민국구석구석을 다니고,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하고, 발전된 산업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면서 고국에 대한 많은 이해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인 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