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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의 어린이 보호 자선단체 Nation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Children(NSPCC)가 운영하는 아동 상담 전화 서비스인 Childline의 통계에 따르면 영국 청소년과 어린이가 자살과 관련해 하루 60건 이상 문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ildline 상담가들이 2016/17년 1년 동안 청소년에게 자살 관련 상담을 한 것은 2만2,456건으로 2015/16년 1만9,481건보다 3천 건이나 더 많아져 15% 증가했다.

 

이 중 2,061건의 상담 내용은 자살 시도를 했거나 자살 준비를 했던 청소년들과의 상담이었으며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 자살 준비를 하고 상담받았던 아이 중 가장 어린 나이는 12살이다.
자살을 고려했던 청소년들은 일주일 중 월요일 밤에 상담을 제일 많이 했으며 전화보다 이메일이나 Childline 채팅 서비스를 이용, 온라인으로 상담하는 것이 편하다고 답했다.

 

NSPCC는 이 통계를 통해 청소년들이 NHS나 의료상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찾는 것을 여전히 꺼리지만 대체로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천 명 이상의 청소년이 유언을 남기고 중요한 물건을 남에게 주고 자살 방법을 계획하는 등 자살을 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도 도움을 청한 것을 보면 이런 아이들을 도와 자살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NSPCC의 피터 완레스 회장은 "Childline이 시행된 이후 2016/17년 중반까지 역대 가장 많은 자살 관련 문의를 받았다. 현재 영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우울증, 자해, 자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또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많은 청소년이 혼자서 짐을 짊어지고 가다가 마지막 방안으로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더욱이 이제는 30년 전처럼 타인에게 피해를 입어 자살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문제로 자살을 생각하는 상황도 많아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2016/17년 한 해 동안 Childline은 29만5천 건 이상 청소년 상담을 했으며 자살 관련 상담은 이 중 8%였다.
청소년 상담 내용 중 가장 많은 것이 개인적인 마음의 고통이나 감정 문제, 두 번째가 가족 관계, 세 번째가 왕따 관련 상담이었다. 자살, 자해와 성적인 문제도 상담했다.
웹사이트에서는 Sexting(성적 문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나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4년 연속 가장 많이 검색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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