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내년부터 카드 수수료 받으면 불법

hherald 2017.07.24 16:00 조회 수 : 736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 카드로 결제하면 물품이나 상품 대금 외에 추가로 지불하는 카드수수료가 내년 1월부터 없어진다.
영국 정부는 내년 1월 13일부터는 카드 사용 시 붙는 모든 수수료를 불법으로 규정,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카드 수수료는 항공사나 여행사 등 일반 기업뿐 아니라 테이크웨이 가게까지 부과해 받아 왔는데 카운슬 등 정부 기관에서도 받아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DVLA(Driver and Vehicle Licensing Agency)의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 시 2.5파운드의 수수료를 받았다. 수수료 수익만 연간 850만 파운드였다.
국세청인 HMRC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0.374%에서 2.406%의 수수료를 붙였다.
저가항공 Ryanair는 2%, Easyjet은 1%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붙였다. 영화를 볼 때 신용카드로 계산하면 Empire 영화관에서는 70펜스를 추가로 내야 한다. 테이커웨이 가게들을 모은 Hungryhouse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50p - 75p가 카드 수수료로 계산서에 추가된다.

대부분의 카운슬이 세금이나 벌금을 낼 때 카드 수수료를 받는다. 킹스톤 카운슬도 마찬가지다.

 

수수료를 받는 업소나 기관에서는 소비자들이 신용 또는 직불카드로 결제를 할 때 발생하는 비용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는 은행에서 업체에 카드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재 카드 거래에 드는 비용보다 몇 배 또는 몇십 배 많은 수수료를 부과해 '바가지 수수료'라는 악평을 듣는 실정이다.

 

이렇게 카드 수수료로 지불되는 금액이 해마다 4억7천3백만 파운드가 넘을 것으로 영국 정부는 예상한다.
수수료 폐지는 2011년 말에 거론된 바 있다. 당시 조지 오스본 재무부 장관은 2012년 말까지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이번 카드 수수료 폐지안에 대해 모두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수료가 없어지는 대신 회사가 부담하는 카드 결제 비용을 메꾸기 위해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21 런던,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벌금 1,450건 hherald 2022.01.10
1020 영국, 우울한 새해... 에너지 비용 급등에 생활비 위기 hherald 2022.01.10
1019 런던시 연말연시 혼잡통행료 안 받아 hherald 2021.12.20
1018 재영탈북민총연합회 송년잔치 "반갑습니다" file hherald 2021.12.20
1017 오미크론 소굴이 된 영국, 최악의 인플레 닥칠까 우려 hherald 2021.12.20
1016 내년부터 영국 신축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의무화 hherald 2021.12.13
1015 런던한겨레학교 송년발표회 file hherald 2021.12.13
1014 영국 '오미크론 비상' 선포, 방역 경보 4단계로↑ hherald 2021.12.13
1013 크리스마스 편하려면 10일까지 독감 접종 hherald 2021.12.06
1012 英 출발 전 코로나 검사, 韓 모든 입국자 10일 격리 hherald 2021.12.06
1011 영국 18세 이상 모두 부스터샷 접종 계획 hherald 2021.12.06
1010 영국 40세 이상 코로나 부스터샷 예약 가능 hherald 2021.11.22
1009 마약 음료, 마약 주사, 젊은 여성 위협하는 영국 클럽 hherald 2021.11.22
1008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file hherald 2021.11.22
1007 코로나로 현금 사용 줄자 ATM도 줄어 hherald 2021.11.15
1006 "유학생 자녀 납치했다. 돈 보내라" 보이스피싱 잇달아 hherald 2021.11.15
1005 축구 졌다고 인종차별 영상, 영국 축구 팬, 징역형 hherald 2021.11.08
1004 영, 하루 300명 이상 우울감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 hherald 2021.11.08
1003 영국 중고차 가격 폭등, 최고 57% 올라 hherald 2021.11.08
1002 英 부스터 샷(3차 접종) 않으면 입국 시 격리, 추가 검사? hherald 2021.11.0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