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런던시 연말연시 혼잡통행료 안 받아

hherald 2021.12.20 17:47 조회 수 : 3051

런던시는 이번 연말연시 혼잡통행료 congestion charge를 안 받고 2022년에는 런던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적용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올해 12월 25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혼잡통행료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런던시 혼잡통행료는 하루 15파운드로 적용 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칸 시장은 이번 조치가 연말연시 런던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가족을 위한 것으로 실제 이 기간에 기차, 지하철 등 여러 노선이 공사로 운행이 중지된다. 
또한 내년 2월 21일부터는 혼잡통행료 적용 시간이 줄어든다. 주중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뱅크 홀리데이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적용된다. 
런던의 혼잡통행료는 2003년부터 차량 통행량을 줄이려 도입됐다. 
2020년 6월까지는 주말이나 연말연시 등 휴일에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영국 정부가 런던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TfL)의 긴급구제 요청을 받아들여 휴일에도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 판데믹 기간에 15파운드로 올리고 적용 시간을 주말을 포함해 밤 10시까지 늘렸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혼잡통행료를 내야 한다. 전기차는 2025년 12월까지 면제된다. 혼잡통행료가 적용되는 지역에 사는 주민은 요금의 90%를 깎아 준다. 
칸 시장은 혼잡통행료를 15파운드로 유지하면 차량 통행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수익이 평소 40% 수준으로 줄어든 런던의 호텔, 레스토랑 등 서비스 분야 업체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차량 통행량을 줄이는 한편 런던의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이다. 더 많은 사람이 걷고,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밤 시간 혼잡통행료를 없애면 해가 진 후 주로 이용하는 레스토랑, 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혼잡통행료 적용 시간을 줄이면 TfL(런던교통국)의 수익이 연간 약 7천만 파운드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TfL의 알렉스 윌리암스 대변인은 “가장 바쁜 시간대에 차량을 많이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15파운드를 유지하면 차량이 주중에는 4%, 주말에는 15%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 Campaign for Better Transport의 실비야 바렛 대변인은 “런던 통행 차량을 줄이는 것이 교통체증을 없애고 런던의 공기를 맑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따라서  혼잡통행료를 15파운드로 유지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57 런던대학생총학생회 주최 '차세대 네트워킹' hherald 2022.05.16
1056 에너지 요금 900파운드 인상, 에너지 빈곤 가구 급증할 듯 hherald 2022.05.16
1055 김건 대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선임 hherald 2022.05.16
1054 런던한겨레학교의 특별한 기부금 전달식 hherald 2022.05.16
1053 한국학교 어린이날 기념 바자회 hherald 2022.05.09
1052 어르신들 오래 사세요 file hherald 2022.05.09
1051 英 유명 피부미용 잡지 유진아 원장과 '실펌X' 조명 file hherald 2022.05.09
1050 런던한국학교 50년사 발간 hherald 2022.05.09
1049 어버이들이 마련한 어버이날 축하 공연 file hherald 2022.05.09
1048 영국 지방선거 권보라, 박옥진 한국계 구의원 2명 배출 file hherald 2022.05.09
1047 영국 내 한인들의 소식 file hherald 2022.04.25
1046 외교부, 여성가족부 - 재외동포 유공자 포상 hherald 2022.04.25
1045 5월 5일 영국 지방 선거, 5명의 '韓人'이 뛰고 있다 file hherald 2022.04.25
1044 주영한국문화원 온라인 스포츠 세미나 개최 hherald 2022.04.11
1043 평통 영국협의회 대통령 단체 표창 수상 file hherald 2022.04.11
1042 영국,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고령층 피해 급증 hherald 2022.04.11
1041 한인회 한국학교 대사관 앞 피켓시위 file hherald 2022.04.04
1040 한인회 한국학교 대사관 앞 피켓시위 file hherald 2022.04.04
1039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어디서 사야 할까 hherald 2022.04.04
1038 굿네이버스 GOOD NEIGHBOR’S 우크라이나 보고서 - 3월 25일 현재 file hherald 2022.03.2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