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1월 17일부터 런던 시내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하면 최고 160파운드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기존 130파운드에서 30파운드 인상한 것이다.
런던교통국(Transport for London : TfL)이 전담하는 런던 주요 도로인 레드루트(Red Routes: 빨간색 선이 그려진 도로)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할 경우 인상된 과태료(Penalty Charge Notice: PCN)를 납부하게 됐다. 런던 레드루트는 면적은 전체의 5%에 불과하나 전체 교통량의 30%가 몰리는 혼잡 지역이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해 레드루트 지역에서 발생한 범칙금은 27%나 많아졌다. 주요 범칙금 부과 항목이 주차 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이었다.
그밖에 교통법규 위반 사항인 교차로의 진입 금지구역(yellow box junction) 위반, 불법 유턴, 불법 좌.우회전, 로딩 베이(loading bay)에 주차 등의 경우 160파운드의 범칙금을 물어야 한다.
이번 범칙금 인상을 두고 지난해 TfL은 한 달간 시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모았다. 시민 3명 중 2명이 반대했으나 TfL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이번에 전격 인상했다. 
TfL은 2017년에도 범칙금 인상과 관련한 시민 공청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에도 범칙금을 130파운드에서 160파운드로 올리려 했으나 시민들의 반대로 철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민 다수가 반대했지만, 인상을 강행했다. 따라서 시민 공청회가 요식행위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TfL 관계자는 “범칙금 인상은 운전자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이고 안전한 운전을 장려하려는 것이다. 범칙금이 오르면 위반하는 사람이 줄어든다. 범칙금이 올라 우려하는 것은 일부 난폭 운전자에게 한정된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영국 자동차 협회 AA(Automobile Association)의 에드먼드 킹 회장은 160파운드 벌금 인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킹 회장은 “아무리 벌금이라고 해도 공정하고 적정한 선이 있는데 경미한 교통 위반의 적정 범칙금은 130파운드면 충분하다. 160파운드로 인상하는 것은 과하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77 비행기 급유 회사 파업, 인천~히스로 여객기 운항 차질? hherald 2022.07.18
1076 이스탄불-인천 대한항공 엔진 결함 비상 착륙 hherald 2022.07.11
1075 무역협회 '런던 한류타운' 박람회 개최 file hherald 2022.07.11
1074 5년 지난 의약품, 환자 무시...한인타운 GP 병원 '폐쇄' 명령 hherald 2022.07.11
1073 한국의 민화, 런던에 왔다 대영박물관 앞 '한 컬렉션' 민화 전시회 file hherald 2022.06.27
1072 김동성 후보 킹스톤 구의원 당선 file hherald 2022.06.27
1071 자전거 전용도로 침범 차량 범칙금 160파운드 hherald 2022.06.27
1070 주영한국대사관 배 제5회 태권도 및 특공무술대회 file hherald 2022.06.20
1069 원숭이두창 유럽에 확산, 영국이 가장 심각 hherald 2022.06.20
1068 자동차 관련 사기 급증, "로드택스 만료, 벌금 천 파운드..." hherald 2022.06.20
1067 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과 글짓기 대회 시상식 열어 file hherald 2022.06.13
1066 영국, 세계 명문대 졸업생에 비자 특혜, 한국 대학은 포함 안 돼 hherald 2022.06.13
1065 '아빠하고 나하고' 런던한국학교 운동회 file hherald 2022.06.13
1064 블랙이글스 10년 만에 영국 에어쇼 참가 hherald 2022.06.13
1063 제2회 광복절 기념 유럽 한인 시조 백일장 hherald 2022.06.06
1062 "잊지 않겠습니다"…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 hherald 2022.06.06
1061 영국 남북한 한인들이 만드는 단오 잔치 file hherald 2022.06.06
1060 "한국 문화, 플래티넘 주빌리에 뉴몰든을 점령했다" file hherald 2022.06.06
1059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해외 입국 관리체계 개편 안내 hherald 2022.05.24
1058 원숭이두창 확산...여름에 또 다른 팬데믹 우려 hherald 2022.05.2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