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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이 코로나 확진자의 자가격리 규정을 철폐하면서 완전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포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21일 '코로나 공존책 Our strategy for living with Covid'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는 금방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난 2년간의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24일부터 확진자 자가격리를 폐지하고 4월부터는 무료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새로운 방역책에 따라 영국은 확진자들의 상점 출입, 대중교통 출퇴근 등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최초의 유럽 국가가 됐다. 지금까지는 양성 판정을 받거나 증상이 있으면 최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영국 정부가 이번에 확진자의 자가격리를 없애고 자발적 지침으로 대체하는 것은 코로나19를 다른 질병과 똑같이 다루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고령층 등 약 720만 명을 대상으로 이번 봄에 4차 백신 접종을 한다. 대상자는 75세 이상, 노인 요양원 거주자, 면역체계가 억제된 12세 이상 등이다.

 

'위드 코로나'가 과연 가능할까

 

코로나는 2019년 11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해 2020년부터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자 백신 개발에 힘써 2020년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나라마다 목표로 한 백신 접종이 완료하면 위드코로나를 검토하거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덴마크, 이스라엘, 칠레 등 국가들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낮은 사망률을 근거로 영국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포하고 시행한 바 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준비한다는 개념이다. 확진자 수를 억제하기보다 치명률을 낮추고 경제 회복에 집중하자는 정책이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지난해 7월 마스크 규제를 완화하고 모임 인원 제한을 없애는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NHS가 무너질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더 치명적인 변이가 나타나면 큰 혼란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NHS 조사를 보면 NHS 종사자의 75%가 자가격리 폐지를 반대했다. 
WHO 코로나19 특사인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방역 완화 조치는 현명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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