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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지난 1년간 런던에서 모페드(모터 달린 자전거로 엔진 동력을 보조로 하며 페달을 이용해 움직이는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중간 형태), 스쿠터, 오토바이등을 이용한 날치기 범죄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 경찰청(Metropolitan Police)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1년간 스쿠터, 모페드,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날치기 사건은 모두 2만2천25건이 발생했다. 일주일 평균 423건, 하루 60건 이상 이륜차를 이용해 보행자의 핸드폰이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월별로는 지난해 7월에 2천5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올 3월이 1천238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여전히 날치기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올해 대비 한 해 전인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 사이 기간과 비교해 동일한 범죄 발생 건수는 1만4천699건, 일주일 평균 282건으로 1년 사이 약 2배나 증가했다.

 

모페드, 스쿠터, 오토바이 등을 타고 지나가는 사람의 가방이나 핸드폰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은 최근 몇 년 사이 갑자기 많아졌다.

 

핸드폰에 정신이 팔린 보행자를 대상으로 날치기범들은 가방을 훔쳐 좁은 길을 이용해 빨리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어 범인들은 이 수법을 많이 쓴다.

 

2012년 동일한 범죄가 827건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1년에 2만3천 건 이상으로 증가해 현재 범죄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절도 수법으로 보인다. 또한 핸드폰 기능이 좋아져 고가품이 되면서 크기도 커져 날치기 범죄의 쉬운 대상이 됐다.

 

이륜차를 이용한 날치기 범죄가 증가하면서 같은 시기 모페드, 스쿠터, 오토바이를 훔치는 이륜차 절도 범죄도 급증했다.
지난해 런던에서 1만5천 건 이상의 오토바이 등 이륜차 도난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전체 차량 도난 사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런던 시내에서 특히 이런 절도 사건이 많이 일어나지만 버밍엄, 맨체스터  등 지방에서도 도난 사건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런던 경찰은 이 유형의 범죄를 줄이는 게 가장 급선무라고 했다. 경찰은 런던에서 일어난 모든 절도 사건이 1년간 35.8% 증가한 것은 이륜차를 이용한 이런 날치기 범죄와 이륜차 절도 사건이 많아진 데 크게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이 범죄를 막기 위한 특별 대책들을 마련했다.
기본 경찰 오토바이보다 더 작은 크기의 오토바이를 특별 제작해 범인을 쫓고, 스쿠터나 오토바이 바퀴에 붙여 리모컨으로 조정 할 수 있는 스파이크 장치를 이용하거나, 8주 동안 지워지지 않는 DNA 스프레이를 뿌려 범인이 현장을 빠져나가도 나중에 찾아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준비했다.

 

데레사 메이 총리는 경찰이 모페드나 스쿠터를 타는 범죄자를 추격하다 범인을 다치게 해도 경찰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개정된 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경찰은 응급차와 동일하게 응급 상황에서 속도나 신호를 지키지 않고 운전할 수 있으나 출동 중에 위험하거나 부주의하게 운전하면 처벌 받을 수 있다. 이를 고려해 규정을 바꾸는 쪽으로 논의 중이다.
런던 경찰은 경찰이 범죄를 줄이려 많은 대책을 만들지만, 시민도 범죄예방에 동참하라고 권유한다. 길을 걸을 때 오토바이, 모페드, 스쿠터 타는 사람을 주의하고 도로에서는 핸드폰 사용을 최대한 줄이라고 조언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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