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증오범죄가 부쩍 늘었다.
영국 내무부 Home Office 발표를 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간 발생한 증오범죄는 9만4천98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2/13년에는 4만2천255건에 불과해 지난 5년 동안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이다.
증오범죄는 피해자의 인종, 종교, 장애, 성적 성향,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적 정체성을 이유로 가해자가 언어적 폭력이나 협박, 괴롭힘, 기물 파손, 폭행 등을 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전체 사건 중 76%인 7만1천251건이 피해자의 인종 때문에 일어났다. 성적 성향은 12%인 1만1천638건, 종교적 마찰은 9%인 8천336건, 장애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7천226건, 트랜스젠더를 공격한 사건은 1천651건 발생했다.
전체 범죄 중 33%가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1년간 종교로 인한 증오범죄가 40%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종교적인 증오범죄의 피해자 중 52%가 무슬림인이었다. 무슬림 다음으로 많은 종교적 증오범죄의 피해 대상은 유대인이었다.
증오범죄 가해자가 형을 받는 비율이 83.4%에서 84.7%로 높아졌다.
내무부는 증오범죄가 급증한 이유는 피해자들이 예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목격자의 제보도 많아졌기 때문이지만 브렉시트 투표 결과와 2017년에 있었던 몇 번의 테러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영국 정부가 증오범죄 사건 기록 방식을 개선하라고 경찰에 요구한 후 내무부가 낸 첫 번째 통계 결과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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