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기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칼을 사용한 범죄가 부쩍 많이 발생해 2010년 이래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칼을 사용한 범죄와 관련돼 체포돼 징역, 사회봉사, 경고 등의 처분을 받은 사람이 2만천백 명을 넘었다. 이들 중 66%가 칼을 소지한 죄로 잡혔으며 나머지는 칼이나 흉기로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격했다가 잡혔다. 칼과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범인 중 36%가 징역형을 받았다. 전체 범인 중 75%가 초범으로 대체로 처음 범죄를 저지르면 징역형을 받지 않는데 칼과 관련된 범죄는 매우 엄하고 처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벼운 범죄라고 판단해 경고를 받은 경우는 11%에 불과했다. 칼을 사용한 범죄를 두 번 이상 저지르면 대부분 징역형을 받는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칼 관련 범죄가 많이 증가한 것은 런던에서 관련 범죄가 크게 증가해 수치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칼 관련 범죄의 증가는 마약 거래의 증가와 크게 관련이 있다고 한다. 범법행위를 하는 이들이 칼을 소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SNS의 영향으로 칼을 갖고 있는 것을 멋스럽게 생각하는 모방 심리가 생긴다고 했다. 런던에서 칼 관련 범죄가 부쩍 더 많아졌는데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올 4월 경찰 122명을 추가 모집해 칼이나 총을 사용하는 범죄자를 전담하도록 배치한 바 있다. 이 시기 런던의 살인 사건이 뉴욕보다 더 많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칼이나 총을 사용한 살인 사건의 50%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발생했다. 살인을 한 이유가 범죄 행위와 연관된 것이며 가정 폭력으로 인한 살인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력의 증강이 필요한데 현 정부가 예산을 이유로 지원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헤럴드 김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1061 | 영국 남북한 한인들이 만드는 단오 잔치 | hherald | 2022.06.06 |
1060 | "한국 문화, 플래티넘 주빌리에 뉴몰든을 점령했다" | hherald | 2022.06.06 |
1059 |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해외 입국 관리체계 개편 안내 | hherald | 2022.05.24 |
1058 | 원숭이두창 확산...여름에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hherald | 2022.05.24 |
1057 | 런던대학생총학생회 주최 '차세대 네트워킹' | hherald | 2022.05.16 |
1056 | 에너지 요금 900파운드 인상, 에너지 빈곤 가구 급증할 듯 | hherald | 2022.05.16 |
1055 | 김건 대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선임 | hherald | 2022.05.16 |
1054 | 런던한겨레학교의 특별한 기부금 전달식 | hherald | 2022.05.16 |
1053 | 한국학교 어린이날 기념 바자회 | hherald | 2022.05.09 |
1052 | 어르신들 오래 사세요 | hherald | 2022.05.09 |
1051 | 英 유명 피부미용 잡지 유진아 원장과 '실펌X' 조명 | hherald | 2022.05.09 |
1050 | 런던한국학교 50년사 발간 | hherald | 2022.05.09 |
1049 | 어버이들이 마련한 어버이날 축하 공연 | hherald | 2022.05.09 |
1048 | 영국 지방선거 권보라, 박옥진 한국계 구의원 2명 배출 | hherald | 2022.05.09 |
1047 | 영국 내 한인들의 소식 | hherald | 2022.04.25 |
1046 | 외교부, 여성가족부 - 재외동포 유공자 포상 | hherald | 2022.04.25 |
1045 | 5월 5일 영국 지방 선거, 5명의 '韓人'이 뛰고 있다 | hherald | 2022.04.25 |
1044 | 주영한국문화원 온라인 스포츠 세미나 개최 | hherald | 2022.04.11 |
1043 | 평통 영국협의회 대통령 단체 표창 수상 | hherald | 2022.04.11 |
1042 | 영국,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고령층 피해 급증 | hherald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