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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이 지난 7월 UK Border Agency(UKBA)로부터 '매우 신임받는(highly trusted)' 자격을 상실해 EU 국가 출신이 아닌 외국 유학생을 신입생으로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데 이어 8월 30일 비자 발급 허가권을 상실해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 유학생 2700명이 추방될 처지에 놓였다. 
UKBA는 메트로폴리탄 대학이 6개월 전부터 지적된 학생들의 저조한 출석률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아 자격을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UKBA 규정에 따르면 대학교가 비자 발급 허가권을 취소당하면 재학 중인 학생은 60일 내로 영국을 떠나야 한다. 60일 내로 학생이 다른 학교에 등록할 경우 영국에 있을 수 있다. 
 'highly trusted' 자격 상실은 해당 대학 지원자의 20% 이상이 비자를 발급하기에 부적절한 학생이거나 비자를 발급받고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학생이 10%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 또한 학기 중 자퇴하는 학생이 많거나 시험 결과가 수준에 미달할 때 자격을 잃게 된다.
이번 조치는 외국 유학생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려는 대학에 대해 학생 신분을 가장해 영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를 막겠다는 정부 측의 강력한 의지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국 유학생을 단기간 받지 못하도록 처벌을 받은 대학은 있었지만 이번 경우처럼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까지 추방될 위기에 놓인 강력한 처벌은 처음이다.
메트로폴리탄 대학은 한국인을 비롯, 2700명의 외국 유학생이 등록돼 있으며 일반 학생보다 2배 비싼 학비를 내고 있는데 대학 재정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메트로폴리탄 대학은 UKBA의 결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반발하며 재심사를 신청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영국체류 여부가 불투명해진 학생들은 불안한 마음이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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