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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지난 16일 발표된 영국대학입학고사(A-Level) 결과 최고 점수인 A*나 A를 받은 학생 수가 21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 채점 결과를 믿지 못하는 학생들의 재채점(Remark)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A-Level에서 A*나 A 성적을 받은 수험생은 26.6%로 지난해 27%보다 0.4% 줄었다. 북아일랜드는 34.5%에서 31.9%, 큰 폭으로 줄었다. 매년 그 전년도 성적과 비교해 A*나 A 성적을 받은 학생이 감소한 것은 21년 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성적이 떨어지자 시험지를 재채점해달라는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영국에서는 자신이 받은 성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시험지를 다시 채점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전체 점수가 제대로 계산됐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옥스포드 대학 Magdalen College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학생 중 66명은 시험을 다시 채점해달라는 요청을 이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전문가들은 A*나 A 성적을 받은 학생이 감소한 것은 대학이 요구하는 성적을 못받은 학생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올해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은 조금이라도 성적에 의구심이 가면 Remark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들어 Remark를 요청하는 학생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채점을 다시 해달라고 신청한 학생은 1만 8,969명으로 2010년보다 29% 증가했다. 성적이 떨어진 올해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mark를 해서 성적이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Remark를 요구한 학생 중 14.2%인 2,693명이 최소 한 등급 이상 성적이 향상됐다.
성적에 불만을 가진 학생 수의 평가에서는 시험출제기관마다 조금씩 달랐는데 OCR과 AQA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Edexcel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올해 A-Level은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 전역에서 약 33만 5,000명의 학생이 응시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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