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일 년에 약 5억9천만 파운드를 벌었는데 비용은 2억3천만 파운드가 들었다면 순수익은 3억6천만 파운드가 된다. 하루 순수익으로 백만 파운드를 벌었다는 말이다. 런던 카운슬들이 단순히 주차비와 주차위반 범칙금만으로 벌어들이는 돈이다.
런던 33개 카운슬이 주차위반으로 거둬들이는 범칙금의 순수익이 하루 100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이브닝 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순수익이란 범칙금을 포함한 수익 중 주차장 관리 및 주차단속원 고용비를 제외한 수익을 말한다. 

런던 33개 카운슬 연합체인 London Councils가 각 카운슬의 주차위반 범칙금 수익을 조사 발표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주차비 및 주차위반 단속으로 5억8천9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약 2억3천만 파운드만 주차장 관리 및 주차 단속원 임금에 사용됐다. 약 3억6천만 파운드는 순전히 카운슬의 수익이 됐다. 이는 런던 카운슬이 매일 약 백만 파운드의 수익을 본다는 것이다. 과도한 주차 단속으로 런던 각 카운슬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교통환경 개선에 쓰여야 할 돈을 마구잡이 수익으로 한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각 카운슬 별 수익을 보면 웨스트민스터 카운슬은 지난해 6천800만 파운드거둬들여 영국 전체 카운슬 중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켄싱턴,첼시(Kensington and Chelsea) 카운슬이 3천220만 파운드, 2천680만 파운드의 캠든(Camden) 카운슬, 2천280만 파운드의 해머스미스,풀햄(Hammersmith and Fulham) 카운슬이 순이다.

가장 적은 수익을 올린 카운슬은 서턴(Sutton)으로 하루 26만4천249파운드를 거둬들였다.
런던 카운슬들은 주차장 사용료와 주차위반에 따른 범칙금 수익 전액을 교통환경 개선, 주차 시설 확충, 대중교통 향상 등과 관련된 사업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카운슬마다 이 수익의 50%가량을 노인에게 제공되는 무료 승차 Freedom Pass에 사용한다고 했다. 그 밖에 도로 공사, 장애인을 위한 교통시설 확충, 주차장 확장공사 등에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런던 카운슬마다 주차 관련 수익금이 너무 많다고 지적한다. 카운슬이 주차 위반 티켓을 남발하고 주차장 사용료를 너무 높게 정했다는 것이 드러난다고 비난한다. 

한편, 런던 카운슬 조합의 줄리안 벨 교통 담당자는 조사 결과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주차장 사용료와 주차위반 범칙금 수익은 1파운드까지 모두 교통 관련 사업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81 어린이 납치 미수 잇달아... 킹스턴경찰 학교 앞 순찰 강화 [7] hherald 2012.06.11
1080 임승철 영사 국제곡물이사회 의장 선출 [6] file hherald 2012.06.11
1079 한국 - 영국 워킹홀리데이 문이 열렸다 [6] hherald 2012.06.20
1078 킹스톤 타이거즈 디비즌3 깜짝 승격 [6] hherald 2012.06.20
1077 한인의회, 새로운 구심점으로 부상한다 [6] hherald 2012.07.02
1076 한-영 워킹홀리데이 7월 9일 발효 [6] hherald 2012.07.02
1075 가짜 런던올림픽 티켓판매 사이트 주의하세요 [282] hherald 2012.07.09
1074 윔블던 결승전 티켓 2장에 4만 5천 파운드 [14] hherald 2012.07.09
1073 비, 비, 계속되는 습한 날씨, 혹시 내 아이의 머리에도 이가? [130] hherald 2012.07.16
1072 10번째 맞는 한국 음식 축제 [7] hherald 2012.07.16
1071 써리 경찰, 올림픽 기간 테러방지 주민협조 당부 [199] hherald 2012.07.23
1070 재외한인 한국기업 취업 기회가 많아진다 [339] hherald 2012.07.23
1069 영국, 제왕절개 산모 중 10% 수술 후 염증으로 입원 [52] hherald 2012.08.06
1068 지역민을 위한 바른 치료 무료 안내교실 [7] hherald 2012.08.06
1067 A-Level 21년 만에 성적 하락, 줄줄이 Remark 요청 [52] hherald 2012.08.20
1066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한국 작품들 [234] hherald 2012.08.20
1065 GCSE 성적 파동, 1,000개 학교 "다시 채점하라" 요구 빗발쳐 [97] hherald 2012.08.27
1064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 외국 유학생 2700명 추방 위기 [6] hherald 2012.09.03
1063 런던 속 한국문화 열기, 템즈강변 야외축제로 이어가다 [94] hherald 2012.09.03
1062 김바다 기자의 패럴림픽 스케치 [7] hherald 2012.09.0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