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지난 3월 28일 영국은 12각형 모양의 새 1파운드짜리 동전을 유통했는데 4개월이 다되도록 아직도 신형 동전을 인식하지 못 하는 자동판매기 등 동전 사용 기기가 많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차량을 주차할 때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되는데 주차권 판매기가 신형 동전을 인식하지 못해 운전자가 구형 동전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억울하게 주차 벌금을 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영국 자동차 협회인 AA(Automobile Association) 조사에 따르면 영국 전역 340곳의 카운슬 중 74곳에서 아직도 주차권 판매기를 신형 1파운드 동전을 사용하는 기계로 교체하지 못했다. 
데본 지역의 경우 단 한 대의 주차권 판매기도 신형 동전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교체하지 않았다. 지역 카운슬은 8월 내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스터셔의 포레스트오브딘 카운슬과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시보더 카운슬 역시 주차권 판매기를 단 한 대도 교체하지 않았다

 

옥스포드 카운슬은 주차권 판매기 중 5%만 교체했다. 9월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혀 옥스포드 지역 운전자들은 9월까지는 주차하려면 구형 동전을 갖고 다녀야 한다. AA의 에드먼드 킹 대표는 “신형 1파운드 동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주차권 판매기를 그대로 두는 것은 사설 주차장이나 공공주차장 모두 주차장을 관리하는 측의 책임이다. 신형 동전을 사용할 수 없는 주차장이라면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영국주차연합회(British Parking Association)는 “주차장 운영자들에게 요청했으나 시간이 걸린다. 교체될 때까지 운전자들이 여러 종류의 동전을 갖고 다니길 요청한다.”고 했다. 영국 조폐국은 위조 방지를 위해 새 동전이 나온다는 것을 3년 전부터 예고했다. 이에 따라 런던 지하철은 티켓 판매기를 업그레이드했으며 대형슈퍼마켓들도 자동판매기를 정비했다. 특히 대형슈퍼마켓은 고객 불편을 없애려 고객용 트롤리에 동전이 필요 없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유독 카운슬이 관리하는 주차장의 주차권 판매기만 이에 대한 대책이 늦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금은 신구 동전이 함께 사용되지만 당장 3개월 후인 10월 16일부터는 구형 1파운드가 더 이상 법정통화로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더 큰 혼란이 발생하기 전에 카운슬측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81 어린이 납치 미수 잇달아... 킹스턴경찰 학교 앞 순찰 강화 [7] hherald 2012.06.11
1080 임승철 영사 국제곡물이사회 의장 선출 [6] file hherald 2012.06.11
1079 한국 - 영국 워킹홀리데이 문이 열렸다 [6] hherald 2012.06.20
1078 킹스톤 타이거즈 디비즌3 깜짝 승격 [6] hherald 2012.06.20
1077 한인의회, 새로운 구심점으로 부상한다 [6] hherald 2012.07.02
1076 한-영 워킹홀리데이 7월 9일 발효 [6] hherald 2012.07.02
1075 가짜 런던올림픽 티켓판매 사이트 주의하세요 [282] hherald 2012.07.09
1074 윔블던 결승전 티켓 2장에 4만 5천 파운드 [14] hherald 2012.07.09
1073 비, 비, 계속되는 습한 날씨, 혹시 내 아이의 머리에도 이가? [130] hherald 2012.07.16
1072 10번째 맞는 한국 음식 축제 [7] hherald 2012.07.16
1071 써리 경찰, 올림픽 기간 테러방지 주민협조 당부 [199] hherald 2012.07.23
1070 재외한인 한국기업 취업 기회가 많아진다 [339] hherald 2012.07.23
1069 영국, 제왕절개 산모 중 10% 수술 후 염증으로 입원 [52] hherald 2012.08.06
1068 지역민을 위한 바른 치료 무료 안내교실 [7] hherald 2012.08.06
1067 A-Level 21년 만에 성적 하락, 줄줄이 Remark 요청 [52] hherald 2012.08.20
1066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한국 작품들 [234] hherald 2012.08.20
1065 GCSE 성적 파동, 1,000개 학교 "다시 채점하라" 요구 빗발쳐 [97] hherald 2012.08.27
1064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 외국 유학생 2700명 추방 위기 [6] hherald 2012.09.03
1063 런던 속 한국문화 열기, 템즈강변 야외축제로 이어가다 [94] hherald 2012.09.03
1062 김바다 기자의 패럴림픽 스케치 [7] hherald 2012.09.0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