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영국으로 유학온 학생들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졸업 후 비자 문제가 내년 신입생부터 졸업 후 영국에 2년 더 체류할 수 있도록 완화될 예정이다. 지금 영국 비자 규정은 학사, 석사 과정 유학생의 경우 졸업 후 최대 4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비자가 해결되는 직장을 못 구하면 영국을 떠나야 한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2020년 신입생부터 졸업 후 최대 2년 동안 영국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비자를 연장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2012년 당시 데레사 메이 내무부장관은 외국인 학생이 졸업 후 2년 동안 영국에 체류하는 규정이 '너무 친절하다'며 기간을 4개월로 줄였다. 이로 인해 몇년 동안 영국 유학생이 대폭 감소했었다.

 

이번에 영국 내무부는 2012년 이전으로 돌아가 학생의 전공, 비자를 신청하는 전체 인원에 제한없이 모두 2년간 비자를 연장해 준다고 했다. 영국 정부는 수학, 첨단 공학 등 전문 분야의 취업이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처음 4개월을 6개월로 소폭 연장하려 했으나 현재 외국에서 온 유학생이 45만 명 이 넘고 이 가운데 66%가 EU 국가가 아닌 국가 출신임을 고려해 대폭 연장했다. 

 

해마다 17만 명 -18만5천 명의 외국인 학생이 영국 대학을 졸업하지만 2018년 기준 6천3백 명만이 취업 비자를 받았다. 즉 6천3백 명만 영국에서 연봉 2만800파운드 이상의 직장을 구했다는 뜻이다.

 

매년 약 4만 명의 학생이 학생 비자를 연장해 다음 단계 공부를 하고 있다. 결국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영국을 떠나는데 정부는 고급 인력이 계속 영국에 머무르길 원해 이번에 비자 규정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영국 130개 대학이 소속된 Universities UK는 “브렉시트 이후 EU국가 출신 유학생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조치로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유학생이 올 것으로 기대돼 바뀌는 비자 규정을 환영한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81 일회용 봉지 줄였더니 'Bags for Life'가 신형 환경오염? hherald 2022.08.08
1080 런던 차량 도난 급증, 스마트키 자동차는 쉬운 먹잇감 hherald 2022.08.08
1079 식료품값 폭탄, 가구당 '식비' 380파운드 추가 부담 hherald 2022.07.25
1078 블랙이글스 영국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인기상 file hherald 2022.07.18
1077 비행기 급유 회사 파업, 인천~히스로 여객기 운항 차질? hherald 2022.07.18
1076 이스탄불-인천 대한항공 엔진 결함 비상 착륙 hherald 2022.07.11
1075 무역협회 '런던 한류타운' 박람회 개최 file hherald 2022.07.11
1074 5년 지난 의약품, 환자 무시...한인타운 GP 병원 '폐쇄' 명령 hherald 2022.07.11
1073 한국의 민화, 런던에 왔다 대영박물관 앞 '한 컬렉션' 민화 전시회 file hherald 2022.06.27
1072 김동성 후보 킹스톤 구의원 당선 file hherald 2022.06.27
1071 자전거 전용도로 침범 차량 범칙금 160파운드 hherald 2022.06.27
1070 주영한국대사관 배 제5회 태권도 및 특공무술대회 file hherald 2022.06.20
1069 원숭이두창 유럽에 확산, 영국이 가장 심각 hherald 2022.06.20
1068 자동차 관련 사기 급증, "로드택스 만료, 벌금 천 파운드..." hherald 2022.06.20
1067 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과 글짓기 대회 시상식 열어 file hherald 2022.06.13
1066 영국, 세계 명문대 졸업생에 비자 특혜, 한국 대학은 포함 안 돼 hherald 2022.06.13
1065 '아빠하고 나하고' 런던한국학교 운동회 file hherald 2022.06.13
1064 블랙이글스 10년 만에 영국 에어쇼 참가 hherald 2022.06.13
1063 제2회 광복절 기념 유럽 한인 시조 백일장 hherald 2022.06.06
1062 "잊지 않겠습니다"…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 hherald 2022.06.0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