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평가받는 영국 NHS는 앞으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NHS 건강검진(NHS Health Check) 항목에 치매 검사를 포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공중 보건 협회(Public Health England : PHE)는 치매 관련 자선단체인  Alzheimer's Research UK, Alzheimer's Society 등과 함께 치매 사전 검사의 효과를 실험해 NHS 건강검진에 치매 검사를 포함하자고 요청해왔다. PHE는 생활 습관을 바꾸면 치매 환자 3명 중 1명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NHS 건강검진은 영국인의 사망 요인 1위인 심장 질환 진단에 집중되어 있는데 PHE는 '심장만큼 뇌가 중요하다'며 치매 검진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던칸 셀비 PHE 회장은 "이 검사는 사람을 살리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예방만큼 건강에 좋은 게 없다."라고 했다.

NHS 건강검진은 40세-74세 사이 연령대는 5년에 한 번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치매 검사를 하면 조기 발견,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집안에 치매 내력이 있는 경우 치매 발병률을 낮추고 병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방법 등 처방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국 전역의 모든 GP에 치매 검사를 할 수 있는 설비를 1년 내로 갖출 것을 요구했다. 

NHS 건강검진은 키, 몸무게,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체질량 지수(비만지수) 검사 등을 통해 심장병, 당뇨, 폐 질환, 뇌졸중 등을 예방하거나 조기 진단한다. 등록된 GP나 약국에서 신청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 20-30분 정도면 검사가 끝나는 간단한 검진이다. 

그런데 지난 5년간 NHS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통보한 수의 절반만이 검진을 받는 등 많은 이가 건강 검진을 안 받거나 모르고 지나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 인구 증가는 가족과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가 2015년 4천680만 명, 2030년 7천470 만명, 2050년 1억 3천150만 명으로 35년간 약 3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남과 교류하는 사회생활을 하며 금연이 치매예방에 가장 좋다고 한다.

헤럴드 김젬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73 한국의 민화, 런던에 왔다 대영박물관 앞 '한 컬렉션' 민화 전시회 file hherald 2022.06.27
1072 김동성 후보 킹스톤 구의원 당선 file hherald 2022.06.27
1071 자전거 전용도로 침범 차량 범칙금 160파운드 hherald 2022.06.27
1070 주영한국대사관 배 제5회 태권도 및 특공무술대회 file hherald 2022.06.20
1069 원숭이두창 유럽에 확산, 영국이 가장 심각 hherald 2022.06.20
1068 자동차 관련 사기 급증, "로드택스 만료, 벌금 천 파운드..." hherald 2022.06.20
1067 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과 글짓기 대회 시상식 열어 file hherald 2022.06.13
1066 영국, 세계 명문대 졸업생에 비자 특혜, 한국 대학은 포함 안 돼 hherald 2022.06.13
1065 '아빠하고 나하고' 런던한국학교 운동회 file hherald 2022.06.13
1064 블랙이글스 10년 만에 영국 에어쇼 참가 hherald 2022.06.13
1063 제2회 광복절 기념 유럽 한인 시조 백일장 hherald 2022.06.06
1062 "잊지 않겠습니다"…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 hherald 2022.06.06
1061 영국 남북한 한인들이 만드는 단오 잔치 file hherald 2022.06.06
1060 "한국 문화, 플래티넘 주빌리에 뉴몰든을 점령했다" file hherald 2022.06.06
1059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해외 입국 관리체계 개편 안내 hherald 2022.05.24
1058 원숭이두창 확산...여름에 또 다른 팬데믹 우려 hherald 2022.05.24
1057 런던대학생총학생회 주최 '차세대 네트워킹' hherald 2022.05.16
1056 에너지 요금 900파운드 인상, 에너지 빈곤 가구 급증할 듯 hherald 2022.05.16
1055 김건 대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선임 hherald 2022.05.16
1054 런던한겨레학교의 특별한 기부금 전달식 hherald 2022.05.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