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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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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규 작가가 영국 The Chadwell Award 2017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국의 전통 비단 채색화 장르로 영국의 대표적인 The Chadwell Award를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드웰 어워드(The Chadwell Award)는 매년 영국의 미술 대학원 졸업생들 중 한 명을 선정해 1년 동안 런던에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개인 작업실과 5000파운드(한화 약 750만 원)의 지원금, 그리고 런던에서의 개인전을 지원한다. 영국 왕실 고문 변호사이자 미술 컬렉터인 앤드류 포스트와 그의 부인인 메리 에일머에 의해 후원되는 이 상은 영국 왕립예술 학교(Royal College of Art), 영국 왕립 예술원(Royal Academy Schools), 슬래이드 미술대학(Slade School of Fine Art)의 그해 석사 졸업생들 가운데 뛰어난 한 명을 선정해 수상한다.

 

올해의 수상자 김훈규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수석 졸업했으며, 올 7월 Royal College of Art에서 페인팅 석사과정을 마치고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 교육에도 관심이 있어 영국 Anglia Ruskin School of Visual Art에서 Visiting artist로서 강연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The Frieze Art Fair 2017에 참여했으며, 내년 11월 런던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그의 작품은 주로 비단 위에 한국의 전통 안료를 채색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기법은 고려시대(?918년~1392년)부터 내려온 한국의 전통 회화 기법 중 하나로 오랜 숙련 기간이 필요하다, 
그의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담고 있는 정치적 메시지이다. 그는 아름다운 전통 한국화 이미지와 정교한 알레고리를 통해 정치적 우화를 제작한다. 그가 우화라는 장치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거운 정치적 메시지를 대중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서다.

 

그는 ”한국 사회는 최근 평화로운 민주주의 정신에 의해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한국의 평화주의자들이 거리에 나와 축제를 벌인 것처럼, 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전 세계적인 테러의 공포와 신 냉전체제, 그리고 영국의 Grenfell tower 화재 사건처럼 끔찍한 역사적 비극은 하나로 이어지는 정치적 문제입니다. 한국의 평화로운 민주주의 정신이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며, 예술가는 끊임없이 그 방향을 추구할 의무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독립 큐레이터 박경린은 그의 작품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한다.
“김훈규의 작업은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역사와 그 안에 속한 개인의 시선들을 모순되는 상황과 은유로 자신만의 우화를 만든다. 이야기는 시각 이미지로 전환되면서 명료하게 규정지을 수 없고 수수께끼와도 같은 인간의 삶 자체를 드러낸다. 한편으로는 우화라는 장치를 통해서 야만성이 내재한 인간의 역사가 동과 서를 막론하게 끊임없이 순환하는 과정 전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그림을 통해서 우리는 21세기의 이야기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녀의 말처럼 김훈규의 작품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던져준다. 나이든 노인이 들려주는 신비로운 이야기처럼 그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 속에서 불현듯 떠오르며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하게 만든다. 평화와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이 영국과 한국의 정치적 문화적 성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한인헤럴드
기사제공 : 김훈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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