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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대형슈퍼마켓 테스코(Tesco)가 8월 28일부터 5펜스짜리 일회용 봉지를 없애고 재사용 가능한 봉지인 'bags for life'를 10펜스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테스코는 스코틀랜드의 에버딘(Aberdeen), 던디 (Dundee) 잉글랜드의 노리치(Norwich) 등지에서 이 제도를 10주간 시범 운영했는데 일회용 봉지 사용이 25% 줄어든 효과를 냈다. 고객들이 'bags for life' 봉지를 재사용하거나 아예 집에서 장바구니용 가방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bags for life'는 재활용 플라스틱 94%로 만들었는데 손상되면 지점에서 새 걸로 바꿔준다.
테스코에서는 기존 5펜스짜리 일회용 봉지가 연간 7억 개가량 판매됐다. 이 수익금 3,300만 파운드는 6,400곳의 지역 프로젝터에 기부됐다.

 

테스코는 10펜스짜리 봉지 판매로 생긴 수익금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영국 전역에서 시행 중인 학교와 지역 병원 지원 및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한 프로젝터를 지원하는데 기부한다고 설명했다.

 

대형슈퍼마켓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의 사용을 중지하거나 유료화 하는 법안은 영국 정부가 2015년 10월 시행했으며 봉지 판매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했다. 250명 이상의 정직원을 고용한 업체가 이에 해당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고 6개월 만에 영국 전체에서 60억 개의 일회용 봉지 사용량이 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는 테스코의 이 계획을 환영했다. 소속 운동가 루이즈 에지 씨는 "우리는 플라스틱을 일회용품으로 생각하는데 이 물질은 버릴 곳이 없다.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해양생물을 위협한다."고 했다. MCSUK(Marine Conservation Society)는 2016년 플라스틱 봉지 유료화 이후 해변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봉지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대형 슈퍼마켓 리들(Lidl)은 올 7월 일회용 봉지를 재사용 가능한 5펜스 가방으로 교체했고, 세인즈버리스(Sainsbury’s)의 5펜스 가방은 재사용할 수 있다. 웨이트로즈(Waitrose)는 5펜스 일회용 봉지와 10펜스 재사용 가방 'bags for life'를 함께 판매한다.

 

헤럴드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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