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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에서 지난 1년 동안 어린이나 청소년이 걸리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례가 14%나 증가해 충격을 준다고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RCPCH) 발표에 따르면 영국에는 600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당뇨병 진단을 받았는데 이 중 80%가 고도비만으로 어린이 비만과 이로 인한 소아 당뇨병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다.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연령별로 보면 15-19세가 359명, 10-14세 243명, 5-9세 15명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전문시설에서 치료를 받거나 진단을 받은 어린이 환자만 포함된 것으로 실제 환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꾸준히 보고된다. 이번 조사에서도 어린이 당뇨병 환자의 80%가 고도비만이었다.

 

영국에서 미성년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처음 발견된 건 2000년으로 이후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를 돕는 자선단체 Diabetes UK의 리비 다울링 대표는 "늘어나는 어린이 당뇨병 환자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제2형 당뇨병을 앓은 어린이나 청소년은 성인병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실제로 어린 나이에 당뇨에 걸린 사람은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그대로 갖고 있다가 성인이 됐을 때 심장질환, 신부전증, 실명 등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제1형 당뇨병과 달리 제2형 당뇨병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병은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쁜 생활 습관이 비만을 낳고 비만이 소아 당뇨병 환자를 만드는 것이다.

 

영국 소아 비만은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해 조사에서 유치원생(Reception)의 9.3%, 초등학교 6학년의 19.8%가 비만으로 조사돼 어린이 비만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했다. 우선 당분함량이 높은 음료를 수입하거나 제조하는 업체에 높은 부담금을 물려 당분 섭취를 줄이고자 한다고 했다. 이미 Nestle, Lucozade, Ribena Suntory, Kellogg’s 등 제조회사와 Tesco, Waitrose, Sainsbury’s 등 대형 유통회사에서 음료의 설탕 함량을 줄이기 운동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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