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영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총액이 1천억 파운드를 넘어섰다.
학비와 생활비 대출을 담당하는 공식 기관인 Student Loans Company에 따르면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대학생들이 신청한 학자금 대출금과 대학 졸업자들이 아직 다 갚지 못한 대출금을 합한 금액이 1천억 5천만 파운드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862억 파운드로 일 년 만에 16.6% 증가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1천억 파운드를 넘어선 것이다.
올 3월 기준으로 총 640만 명이 넘게 Student Loans Company를 통해서 학자금 대출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390만 명이 매달 대출금을 갚고 있다.
영국 소재 대학에 다닌 학생들의 대출금이 893억 파운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처럼 해마다 학자금 대출 총액이 늘어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해마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많아져 대출 신청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학비 인상도 주요 이유다. 2012년 학비가 연간 3천 파운드에서 9천 파운드로 올라 학자금 대출액이 당시 459억 파운드에서 현재 금액으로 폭등한 주요 원인이 됐다. 그런데 영국 정부는 올 9월부터 학비를 9,250파운드로 또 인상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에 따라 추가 학비 인상을 허용했기에 6년 내로 학자금 대출 총액이 2천억 파운드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대출금 액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을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 이유가 대학 졸업 후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세대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연 수입이 2만1천 파운드 이상이 아니면 대출금을 갚지 않는다. 졸업하고도 대출금을 갚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재로 된 직장에 못 갔다는 것으로 전체 학자금 대출액이 줄지 않는 이유가 된다.
또한, 졸업하고 30년이 지나면 직장을 다녀도 대출금이 자동 소멸해 대다수의 경우 100% 다 갚지 않을 대출금을 무조건 학생들에게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있다.
영국 대학 졸업생의 평균 학자금 빚은 3만2,200파운드로 미국 학생들의 2만7,000파운드보다 많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73 한국의 민화, 런던에 왔다 대영박물관 앞 '한 컬렉션' 민화 전시회 file hherald 2022.06.27
1072 김동성 후보 킹스톤 구의원 당선 file hherald 2022.06.27
1071 자전거 전용도로 침범 차량 범칙금 160파운드 hherald 2022.06.27
1070 주영한국대사관 배 제5회 태권도 및 특공무술대회 file hherald 2022.06.20
1069 원숭이두창 유럽에 확산, 영국이 가장 심각 hherald 2022.06.20
1068 자동차 관련 사기 급증, "로드택스 만료, 벌금 천 파운드..." hherald 2022.06.20
1067 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과 글짓기 대회 시상식 열어 file hherald 2022.06.13
1066 영국, 세계 명문대 졸업생에 비자 특혜, 한국 대학은 포함 안 돼 hherald 2022.06.13
1065 '아빠하고 나하고' 런던한국학교 운동회 file hherald 2022.06.13
1064 블랙이글스 10년 만에 영국 에어쇼 참가 hherald 2022.06.13
1063 제2회 광복절 기념 유럽 한인 시조 백일장 hherald 2022.06.06
1062 "잊지 않겠습니다"…재영한인회 현충일 추념식 hherald 2022.06.06
1061 영국 남북한 한인들이 만드는 단오 잔치 file hherald 2022.06.06
1060 "한국 문화, 플래티넘 주빌리에 뉴몰든을 점령했다" file hherald 2022.06.06
1059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해외 입국 관리체계 개편 안내 hherald 2022.05.24
1058 원숭이두창 확산...여름에 또 다른 팬데믹 우려 hherald 2022.05.24
1057 런던대학생총학생회 주최 '차세대 네트워킹' hherald 2022.05.16
1056 에너지 요금 900파운드 인상, 에너지 빈곤 가구 급증할 듯 hherald 2022.05.16
1055 김건 대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선임 hherald 2022.05.16
1054 런던한겨레학교의 특별한 기부금 전달식 hherald 2022.05.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