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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폭설, 홍수를 동반한 겨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경유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돼 영국에 에너지 부족 경고가 나왔다.
영국의 가스 요금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10% 정도 인상됐는데 이같은 에너지 부족 경고로 강추위에 취약계층의 난방 위기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영국의 다국적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 Centrica는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심한 한파로 영국 전역의 가스 재고가 지난해보다 26%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재고량이 수요 대비 1주일분 미만이라 우려할 수준이라고 했다.
재난해 말, 12월 31일로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운송 협정 계약이 만료되면서 선박 등을 통한 가스 공급에 수요가 몰려 가스 요금이 급상승하고 있다.
영국의 일반 가정은 브렉시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급쳐 에너지 비용이 최근 3년 사이 80% 오른 부담을 안아야 했다.
이번 에너지 부족 경고에 따라 가격이 인상할 경우 강추위에 ‘난방 빈곤층’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과거 난방 위기가 왔을 때처럼 노인 가구의 3분의 1가량(약 300만가구)이 연료 빈곤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영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유럽 평균의 거의 두 배 정도로 비싸며 한국과 비교해도 3배 정도로 매우 비싸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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