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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정부는 환경 오염을 줄이려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 수저, 컵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가을 협의를 거쳐 2년 내로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할 예정이다.
영국 성인 한 사람이 일 년에 18개의 플라스틱 접시, 37개의 일회용 나이프, 포크, 숟가락을 사용한다. 2020년 통계에서 선진국 중 미국과 영국이 일 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낭비되는 플라스틱으로 인해 해마다 전 세계 100만 마리의 새와 10만 마리의 바다 생물체가 죽는다.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바다 오염의 주범이 배달 음식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정부는 내년 4월부터 플라스틱 포장지에 세금을 부칠 예정이다. 플라스틱 포장지에 재활용품이 30% 이하 들어있으면 1t에 200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한다. 기업에서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영국은 2015년부터 슈퍼마켓에서 주는 봉지에 요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 봉지 사용률이 95% 줄었다. 2018년부터는 세제에 플라스틱 성분인 micro beads 사용을 금지했다. 2020년에는 플라스틱 빨대 등 음료 관련 제품에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다. 2024년 후반부터는 플라스틱병 반납 시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조지 유스티스 환경부 장관은 "플라스틱이 환경 오염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모두 잘 안다. 정부가 2015년부터 시작한 여러 방안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계속 줄었다. 이번에 플라스틱 접시, 수저 사용을 금지해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라고 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새로 도입될 규정을 환영하면서도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7월부터 금지했는데 영국은 너무 늦게 시행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과자 봉지, 랩 포장지, 과일 야채 스티커, 플라스틱 커피 포드, 티 봉지 등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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