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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코로나 봉쇄가 대부분 풀려 속속 일상으로 돌아온 가운데 정부의 펄로우 Furlough(고용 유지 지원금) 지원도 9월에 끝나는데 전국에서 펄로우를 받는 비율이 가장 높은 런던에서 시 대변인이 '펄로우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이브닝 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의 대변인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펄로우 제도에 따라 아직도 런던에는 35만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는 그들에게 '생명줄 lifeline'과 같다고 표현했다. 따라서 9월 이후 펄로우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많은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모는 위험에 빠뜨린다'며 9월부터 당장 끊을 것이 아니라 "우선 런던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가도록 제대로 된 지원을 한 후 펄로우 수혜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즉 펄로우 지원을 한순간에 중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 수를 서서히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국 전역에서 전 국민의 7%가 펄로우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런데 런던은 인구의 9%가 지원받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다. 특히 뉴햄 Newham과 하운슬로 Hounslow 지역의 경우 주민의 12%가 펄로우에 등록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숙박업과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펄로우 제도에 가장 많이 등록하는데 런던은 건설업에 있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펄로우 제도는 2020년 3월부터 시행됐다. 경영이 어려운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유급 휴직을 주면 정부가 직원 급여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영국 정부는 1년 넘게 1,160만 명의 월급을 지원한 것으로 추측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5월과 6월 사이 펄로우를 받은 사람이 약 50만 명이나 줄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영국 정부는 "펄로우 제도에 따라 영국 전체에 3,320억 파운드를 지원했다. 제도가 시행되고 1년이 지난 올3월 이후 3백만 명이 지원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신고했다. 이는 경제가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펄로우 제도를 9월까지 지속하고 그밖에 내년 3월까지 사업세(business rates)와 부가세(VAT)를 인하하는 등 여러 가지 기업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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