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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올해 GCSE 시험 결과 상위권 성적을 받은 비율이 시험 역사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GCSE 시험 성적은 예전 A* - G로 표기되던 방식에서 9에서 1 사이 숫자로 바뀌어 최고가 9점이고 가장 낮은 성적은 1로 표기된다. 
점수 7은 옛날 A 성적과 같고 8은 A*에 해당한다. 게다가 9는 8점을 받은 시험지 중 상위 몇 퍼센트만 뛰어난 경우에 주어지는 최고 점수다.
영국의 시험 감독기관인 시험감독청(Ofqual)이 발표한 GCSE 시험 성적을 보면 7점 이상을 받은 시험지가 26%나 돼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75% 이상의 시험지가 4(옛날 C 그레이드) 이상을 받아 시험을 통과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8.9% 증가했다.
이 성적은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GCSE 모든 시험이 취소돼 교사들의 예상 획득 점수 Predicted Grades를 바탕으로 나온 성적이다.
올해 A-Level 성적도 처음엔 교사들의 예상 획득 점수만으로 산출할 계획이었으나 정부는 각 학교의 지난 몇 년 동안 시험 점수 등 학교의 학업성취도 등을 반영해  성적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매년 A-Level 시험 점수가 높았던 학교는 예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고 평균적으로 점수가 낮았던 학교는 성적이 더 낮게 나와 40% 넘는 학생이 예상 획득 점수보다 낮은 A-Level 성적을 받았다. 특히 사립학교는 성적이 높게 나오고 낙후된 지역의 공립학교 학생은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나왔다.
점수가 발표되자 많은 학생이 불평했고 이에 교육부는 학교의 학업성취도 등을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해 결국 교사들의 예상 획득 점수를  A-Level 성적으로 채택하니 많은 학생이 처음 받은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A-Level과 달리 GCSE 시험 성적은 이러한 문제가 없었다.
가빈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19로 불안정한 시기인데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축하한다. 9월에 A-Level 공부를 시작하든 apprenticeship을 하든 그 선택을 응원하겠다. 올해 새롭게 도입하려던 점수 규정으로 불안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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