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 따라 바뀌는 여러 정보를 알려주는 캠페인 'UK's new start : let's get going'이 13일부터 진행됐다.
브렉시트 전환 기간 이후 유럽과의 관계에서 바뀌는 내용을 방송, 온라인, 출판물, 문제메시지 등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 알려주는 것이다.
Check, Change, Go를 주제로 한 이 캠페인은 '바뀌는 사항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바꾸고 난 뒤 유럽 다른 나라로 떠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영국인이 유럽을 여행하려면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유효기간에 관계없이 유럽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었다.
또 유럽을 여행하는 중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유럽 건강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밖에 여행자 보험과 애완견을 동반한 여행 등에서 달라지는 점들도 설명한다. 애완견을 데리고 여행하려면 적어도 4개월 전에 신고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바뀌는 사항을 확인하고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과의 결별을 준비 중인데 입장이 달라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영국과 EU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해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