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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브렉시트 반대 대규모 시위가 10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시위 주최 측은 이번 시위에 지금까지의 어떤 브렉시트 반대 시위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환경 단체인 멸종 저항 Extinction Rebellion도 같은 날 시위를 계획하고 런던 시내는 시위대로 인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시위 하루 전 18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럽 이사회 European Council를 찾아가 브렉시트 마지막 제안을 하며 19일과 20일은 영국 국회의원들은 모두 국회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비상 회의를 할 예정으로 바쁜 일주일을 맞게 됐다. 영국 국회에서 이런 비상 회의가 진행된 것은 포크랜드 전쟁 이후 처음이다.

 

영국 의회는 이달 19일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영국의 EU 탈퇴 일자를 이달 31일에서 내년 1월 31일로 연기하도록 요청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브렉시트 반대 연합 단체인 People's Vote 연합 단체는 19일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시위를 주최하는 People's Vote는 Open Britain, The European Movement UK, The Joint Media Unit, Our Future Our Choice, For Our Future’s Sake and Wales For Europe 등 여러 단체가 모인 연합 단체인데 모두 브렉시트를 반대하며 브렉시트 문제를 정치인이 아닌 국민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런던 시내에서 진행된다. 정오에 Park Lane 힐튼 호텔 앞에 모여 Hyde Park 공원 옆길로 내려가 Piccadilly, Whitehall 도로를 행진해 국회 앞 Parliament Square에서 오후 4시까지 시위를 할 예정이다.

 

People's Vote는 올 3월에 비슷한 시위를 진행한 바 있는데 주최 측은 당시 100만 명 이상 참가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3월에 있었던 시위대의 규모는 각기 다르게 주장하고 있는데 주최 측은 100만 명 이상, 맨체스터 대학 전문가들은 약 40만 명 이상, 또 다른 단체에서는 최대 62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이번 주말에 열릴 예정인 19일 시위에는 3월 집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시위에서는 시위 참여자 수송을 위해 동원된 버스가 130대였는데 이번 주말 집회를 위해 이미 172대의 버스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버스에는 웨일스에서 오는 20대, 스코틀랜드에서 오는 10대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시위에 주최 측에서 주장한 100만 명 이상 참가한다면 이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참여자가 있었던 시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참여자가 있었던 시위는 첫 번째가 2003년 이라크 전쟁 참전 반대 시위였으며 다음이 올 3월 브렉시트 반대 시위였다.

 

한편, 런던시 도로를 막고 기차 운행을 중단시키는 등 강력한 시위를 하는 환경 단체 멸종 저항 Extinction Rebellion도 19일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이날 런던 시내에는 엄청난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런던 경찰국 Scotland Yard는 영국에서 큰 규모의 사건이나 행사가 있을 때 전국의 경찰력을 분배 조정하는 National Police Coordination Centre (NPoCC)에 이미 추가 경찰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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