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도로 순찰 경찰을 늘리고 음주단속을 더 자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교통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가장 최근 기록인 2017년에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나 사망한 사람이 270명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고 2009년 이후로 10년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기록했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부상을 입은 경우도 2017년에 1천380명으로 2016년의 1천250명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부상사고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도로 순찰 경찰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2009년에 영국 경찰은 14만3천 명이 넘었지만, 현재 1년 전보다 2만2천 명이 줄었다. 따라서 도로 순찰 경찰도 30% 줄었다. 
경찰력이 부족하다 보니 음주단속 횟수도 줄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7년 음주측정은 32만5천 건 있었는데 2016년보다 5만6천 건이나 줄었다.

 

특히 음주단속이 적용되는 영국(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ℓ의 핏속에 알코올이 0.2g 넘으면 처벌받게 된다)로 한국(0.05%)보다도 엄격하지 않으며 유럽에서 허용 수치가 가장 높다.

 

그런데도 영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람 중 41%가 허용 수치의 2배 이상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나타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해마다 5천 명 이상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지 4년 이내에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상습범이 많다는 지적이다.

 

AA의 에드먼드 킹 회장은 "음주운전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음주운전을 하며 불법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경찰의 단속이 강화돼야 음주운전 상습범들이 단속을 피할 수 없다는 두려움에 불법행위를 자제할 것이며 혈중 알코올 허용 수치를 더 내려야 술을 마시고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며 음전운전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영국은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내면 최고 종신형에 처한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1년간 면허 정지, 최고 5,000파운드 벌금, 경우에 따라 6개월 징역. 음주측정 거부 시 6개월 징역, 혹은 1년 이상 면허정지 처벌을 받는다. 자전거도 음주운전이 적용되는데 최고 2,500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된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61 13년 만의 강추위, 폭설 다음 주까지 계속돼 hherald 2010.07.15
1260 영국에서는 어떻게 제설작업을 할까? [142] hherald 2010.07.15
1259 눈길에 공급 어렵고, 채소는 얼어... 식료품 값 급등 우려 [5] hherald 2010.07.15
1258 제설용 소금 정부가 싹쓸이, 주민 불만 토로 [265] hherald 2010.07.15
1257 야채 대신 사탕. 과자... 英 어린이 도시락 99%가 영양부족 [6] hherald 2010.07.15
1256 구토. 설사 ‘노로바이러스’ 병원보다 휴식이 우선 [214] hherald 2010.07.15
1255 킹스톤 지역 학생들 2009년 GCSE 영국 최고 성적 [4] hherald 2010.07.15
1254 英 정부 “리치몬드 공원 주차장 유료화” [1] hherald 2010.07.15
1253 킹스톤 병원 산부인과, 응급실 2개 병동 폐쇄 위기 [36] hherald 2010.07.15
1252 런던 시장, 카운슬 발간 신문 ‘돈 낭비’ 비난 [164] hherald 2010.07.15
1251 쇼핑하며 잠깐 ‘인스탄트 무료 건강검진 ’ 서비스 hherald 2010.07.15
1250 민물 바지락 킹스톤 템즈강 점령 [209] hherald 2010.07.15
1249 이산화질소 가득한 뉴몰든 대기오염 심각 [9] hherald 2010.07.16
1248 올 4월부터 킹스톤 카운슬택스 1.9% 인상 hherald 2010.07.16
1247 킹스톤 카운슬 택스 1.9% 인상, 런던에서 가장 비싸 [147] hherald 2010.07.16
1246 킹스톤 지역 승객 적은 역, 주말 매표소 문 닫아 hherald 2010.07.16
1245 영국 최대 규모 대마초 밀매단 킹스톤에서 적발 hherald 2010.07.17
1244 “중학교 자리가 없어요” [139] hherald 2010.07.17
1243 장애인 무료주차 없애고 카운슬러가 공짜 주차 hherald 2010.07.17
1242 英 패션 명문大 우뚝 선 코리안 hherald 2010.07.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