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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공립 초중등학교에서 퇴학 Permanent exclusion 당하는 학생이 하루 4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Department for Education(DfE) 통계에 따르면 2016/17년 모두 7천720명의 학생이 영국 공립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하루 평균 40.1명이 퇴학 처분된 것으로 계산된다. 

 

2015/16년의 6,685명보다 15% 증가했으며 지난 10년 간 가장 수치를 기록했다.

 

퇴학 사유는 학교 규정을 위반하는 '지속적 질서 저해'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친구나 교사, 어른을 폭행하는 것. 인종 차별 발언이나 학대, 성적 행위, 마약, 알코올 관련 비행도 퇴학 사유가 됐다. 퇴학생의 83%가 중고등학생이었다.

 

퇴학 처분되면 다른 학교로 전학 갈 수 있는데 GCSE를 공부하는 10, 11학년생은 문제 학생나 장기 결석생 대상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Pupil Referral Unit(PRU)에 보내지는 경우가 많다. 

 

일선 학교 교장들은 퇴학생이 많아진 것은 교육 분야 지원금이 줄어 이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고치고 교육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퇴학과 함께 정학 Fixed-period exclusion 처분을 받은 학생도 2015/16년 33만9천360명에서 2016/17년 38만1천865명으로 많아졌다. 하루 평균 2천10명이 정학 처분을 받은 셈이다. 영국의 학교에서 정학 결정은 학교장만이 할 수 있으며 최장 45일까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 고소득층 가장의 학생에 비해 퇴학 처분을 받는 비율이 4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장 연합 단체인 NAHT의 폴 화이트맨 대표는 "학교에서 퇴학 조치는 학생을 위한 마지막 결정이다. 퇴학은 학생을 학교에서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환경으로 보내는 것이다. 퇴학은 학교만의 결정이 아니라 사회복지단체들과의 협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퇴학 전에 많은 고민을 한다. 퇴학생이 증가하는 것은 많은 학생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학교와 사회복지단체에 대한 지원이 매년 줄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제때 못 도와 이처럼 퇴학생이 많아지는 안타까운 상태가 됐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과 특수교육 과정 학생의 퇴학률이 왜 더 높은지 여러 조사를 통해 알아보며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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