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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잉글랜드 NHS 병원마다 매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수백만 개씩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ess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잉글랜드 전역의 병원에서는 5억 개 이상의 일회용 컵을 사용했다. 한 사람이 11개의 컵을 사용한 셈이다.

 

조사 결과 잉글랜드 NHS 병원들은 약 6억 개의 일회용 컵을 구매했다. 이는 매일 30만 개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Guy's and St Thomas 병원의 경우 5년 동안 3천만 개의 일회용 컵을 구매했다. 런던 인구가 870만 명인데 병원 한 곳에서 해마다 620만 개를 사용하고 버린 것이다.

 

영국 병원은 식수대 옆 등에 일회용을 컵을 비치하고 환자에게 약을 줄 때도 일회용 컵을 사용한다. 
사용되는 일회용 컵 중 대부분은 쉽게 재활용되지만 뜨거운 물을 담는데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플라스틱이 여러겹 싸인 형식이라 재활용이 어렵다.  

 

일부 병원, 특히 정신과 병동에서는 유리로 된 제품이 위험해 일회용 컵을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병원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너무 많아 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자 올초 영국 정부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데임 샐리 데이비스 교수는 NHS 병원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자고 모든 의료진에게 권고한 바 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Royal Free London 병원은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며 '환자들도 플라스틱 컵보다 유리 컵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Barts Health 병원은 올해 플라스틱 컵 사용량을 반으로 줄였고 Royal Brompton and Harefield 병원은 재활용 가능한 일회용 컵으로 모두 바꿨다. 

 

그린피스의 루이스 엣지 대표는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병원들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너무 쉽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의 사용량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이를 줄이려고 노력한다는 소식이 매우 반갑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 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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