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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삼성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일간베스트저장소 등 극우성향 단체를 지원하며 세월호 유족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삼성이 전경련에 지원한 돈이 자유청년연합, 일베,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극우성향 단체들의 집회 비용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들이 2014년 7월 26일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을 때 일베 등 극우 단체는 이들 앞에서 치킨, 피자 등을 먹는 소위 '폭식 투쟁'을 하며 이들을 폄훼하고 조롱했는데 이때마다 전경련이 이들 단체에 거액을 송금했다는 것이다.

 

세월호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 집회를 주도한 이들은 일베저장소 회원을 비롯해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 새마음포럼 등이었는데 삼성은 자유청년연합에 2013년 1500만 원, 2014년 1000만 원, 2015년 6000만 원을 입금하면서 ‘경제자유화 확산운동 지원’이란 명목으로 전경련를 통해 우회적으로 입금했다는 것이다.

 

또한, 삼성은 세월호 추모 집회에 맞대응하는 대규모 맞불 집회를 개최한 퇴직 경찰모임 ‘경우회’에도 2013년 5000만 원, 2014년 1억 5000만 원 등 모두 2억 원을 후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경련의 극우단체 지원에는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데 청와대와 전경련을 연결한 곳이 바로 삼성이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2014년 1월 청와대와 전경련은 이미 만나서 극우단체 지원 계획을 세웠고 이에 따라 30여 개 보수단체에 약 70억 원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 삼성 미래전략실의 실세들이 국정원 고위급 간부들에게 전경련을 통한 극우단체 지원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획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삼성이 일간 등 극우성향 단체를 지원하며 세월호 유족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당장 휴대폰을 바꾸고, 삼성 갤럭시는 진도 팽목항에 던져버릴 것”이라며 격한 감정을 나타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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