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차역에 무료 식수대가 설치된다.
영국 각지 17개의 기차역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은 3월 말 차링크로스 역을 시작으로 올해 내로 영국 전역의 주요 기차역에 무료 식수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채링크로스 역은 무료 식수대가 설치되는 최초의 영국 기차역이 되며 다음은 하루 25만 명이 이용하는 영국에서 가장 바쁜 역인 워털루 역. 올해 안으로 식수대가 설치될 역은 런던의 Euston, King's Cross, Liverpool Street, St Pancras International을 비롯해 지방 도시의 역들인 Birmingham New Street, Manchester Piccadilly, Edinburgh Waverley 역 등 17곳이다.
무료 식수대 설치는 시민의 물 섭취량을 늘리고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네트워크 레일은 설명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려고 무료식수대를 설치하는 것과 함께 네트워크 레일은 기차 내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플라스틱이 덜 사용되는 것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차 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플라스틱 포크와 나이프도 다를 거로 교체된다.
네트워크 레일의 데이비드 빅스 대표는 "식수대 설치로 시민에게 항상 신선한 물을 제공하고 환경 오염을 줄여 자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역에 오면 신선한 물이 있다는 점을 역 이용객이 알게 되면 플라스틱 물통 쓰레기는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