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 맙시다. 만세 부를 일 아니죠" 세븐시스터즈 절벽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해 해안경비대로 부터 제지를 당한 한국인 여행객 기사가 나오자 주영대사관은 이를 자제해 달라고 주의 요망 고지를 했다. 사진 텔레그라프
주영대사관은 영국 남부 해안 관광지인 세븐시스터즈 Seven Sisters 에서 절벽 끝부분에 걸터 앉은 사진을 찍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요했다.
대사관의 주의 요망 공지는 최근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세븐시스터즈 절벽 끝에서 위험한 자세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나온 것이다.
기사에는 높이 150m인 절벽에 걸터앉거나 절벽 끝에서 바다 쪽으로 한 다리를 들고 사진을 찍은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행객들이 해안경비대에 제지를 당했다고 보도됐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절벽 끝에 걸터 앉아 두 손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의 사진도 신문에 게재됐다.
해안경비대는 "어떤 사진도 목숨을 걸 가치는 없다"며 "절벽이 자주 붕괴되는 세븐시스터즈에서 이런 행동은 목숨을 거는 행위"라고 했다.
이에 대사관도 "이 지역은 절벽에 별도의 펜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절벽 끝부분에서는 수시로 낙석붕괴가 목격되고 있어 절벽 쪽으로 접근하는 행동은 자칫 뜻하지 않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본인의 안전을 위하여 이 지역을 방문하는 분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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