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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대학생들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ON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30명의 대학생이 자살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학생 자살 통계를 시작한 2007년에는 75명, 2013년에는 100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자살한 대학생 130명 중 97명은 남성, 33명은 여성으로 남학생이 3배 정도 많았다.
모든 연령대 중 대학생의 자살률이 가장 낮기는 하나 최근 가장 가파르게 증가해 심각성을 더한다.
다른 조사를 보면 구급차가 대학이나 대학 기숙사로 출동하는 경우 중 절반이 자해나 자살 시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ONS의 자살 통계가 나오기 일주일 전 맨체스터 대학에서 대학생 자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자살한 학생 중 25% 이상이 자살하겠다는  것을 생전에 밝혔다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수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학생 자살률 증가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꼽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체로 가정 폭력, 약물, 왕따, 사별 등으로 장기간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시험 실패나 이성과의 이별 같은 요인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폭발해 자살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비싼 등록금, 졸업 후 취업 걱정, 사이버 폭력, 경제적 어려움 등이 최근 자살을 유발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한다.
정서적 도움을 주는 자선단체 Samaritans는 대학생이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 충동을 느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대학 내에 있어야 하며 중고등학교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대화를 하고 관심을 주라고 조언한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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