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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내년부터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에 맞춰 영국 대학의 학비가 올라가는데 2019년부터는 대학 평가를 매겨 좋은 등급을 받은 대학은 학비를 물가 상승률보다 더 올릴 수 있도록 해 이래저래 대학 등록금이 계속 오를 전망이다.
영국은 초중등학교 평가 시스템인 'Ofsted'가 있는데 대학에도 이런 평가제도를 적용해 좋은 등급을 받은 대학은 학비 인상률을 스스로 높일 권한이 주어진다.
대학 평가에 참여하는 대학은 학생들의 성적, 수업 참석률, 취업률, 졸업생들의 연봉 등을 종합해 가장 낮은 등급인 'Meeting Expectations', 중간 등급 'Excellent', 가장 뛰어난 'Outstanding'의 등급으로 나뉜다. Excellent와 Outstanding 평점을 받은 대학교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학비를 계속 올릴 수 있으며 Meeting Expectations로 평가된 대학들은 인플레이션보다 학비를 더 올릴 수 없다.
이런 제도가 채택된 데는 국회에서 일부 대학이나 일부 학과가 제 기능을 못 한다고 비난하면서 시작됐으며 우수 대학에 특혜를 주면 대학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취업률도 높일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는 결과는 학비 인상이라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마련한 새로운 대학 교육 방안에는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기업이 사립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 교육기준에 맞으면 다양한 학과의 졸업 자격을 부여하는 것도 포함됐다. 시험출제 회사인 Pearson 은 지난 3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대학 설립자격을 가졌으며 구글도 여러 학과가 있는 대학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사립대학이 생겨 불필요한 학과를 만들고 영국 대학의 이미지도 해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높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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