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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1955년 8월 22일 촬영된 사진. 당시 AP통신 기자가 런던에서 찍은 사진이다. 한눈에 트라팔가 광장임을 알 수 있다. 사진 뒤 설명을 보면 74세의 한국인 '김(KIM)'이 트라팔가 광장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그는 1차 세계대전 때 영국 군대 <THE RIFLE BRIGADE OF THE EIGHTH LONDON REGIMENT>에 복무했다고 한다. 촬영 당시 런던에 50년 이상 살았다고 했다. 유추하면 1881년생, 1905년 이전에 도영한 것으로 보인다.

1955년 트라팔가 광장의 모습. 우연히 찾은 이 한 장의 사진이 <영국한인사>의 필요성을 더 높였고, 만들자는 의지를 더 강하게 했다. 

<영국한인사>(이하 '한인사') 발간을 위한 물꼬가 터졌다. 
'한인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재영 한인사회에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주체적으로 나서서 주관하는 단체나 개인이 없어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뜻있는 한인들이 모여 '<영국한인사>발간 모임'을 결성, '한인사'를 발간하겠다고 공표했다.
'한인사'를 만드는 이들은 한영 수교 130주년이 됐지만 정작 한인 동포의 기록은 없어 영국한인사를 대부분 유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확한 '한인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초기 한인사회의 역사는 기록된 것이 극히 적어 한인 원로들의 기억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 이를 모으고 체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소개된 사진에 나온 김씨 성의 이민 선배는 누군가가 우연히 이 사진을 구하는 행운이 없었다면 이민사에서 영원히 잊힐 인물이 될뻔했다, 각처에 숨어 있는 소중한 역사적 기록물들을 사라지기 전에 모으고 원로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인사'에는 <역사 속 한영 관계의 발자취, 영국에 온 한인들의 역사, 초기 한인사회의 모습, 한인사회의 성립과 생활사, 한인사회 각종 단체의 설립과 발전, 한글학교의 역사, 영국 한인 종교 기관과 단체의 발전사, 영국 유학생의 역사와 현황, 한인타운의 성립과 발전, 지역 사회와의 유대 및 상호발전, 문화 예술인의 도영과 활동,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자랑스러운 재영 한인의 소개, 한인 2세들의 활약과 기대> 등 모든 내용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관련 자료를 모으고 외국 사료를 번역하며 한인사에 관련된 모든 이들을 인터뷰하고 사진 촬영과 녹취록 등을 취합, 사실 관계의 객관성을 판단해 기록으로 옮기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한인사'의 발간은 전체 한인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뜻있는 한인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특히 소중한 기록물들을 기증한 이들의 뜻을 기려 향후 한인회관 등 모처에 소규모 전시장을 만들어 비치, 전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영국한인사>발간 모임 주소는 33 MUSIUM STREET LONDON WC1A 1 LH,
T : 07799 828880 



사진 뒷면에 적힌 설명 : 다섯 마리 비둘기의 친구 - 74세의 한국인 '김(KIM)'이 비둘기 깃털같은 옷을 입고 트라팔가 광장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1차대전 영국 군인으로 복무했던 그는 50년째 영국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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